[중소기업신문=이지하 기자] 정찬우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30일 한국거래소의 새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후 여의도 사옥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이사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가 단독 추천한 정 전 부위원장을 제5대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정 신임 이사장 임기는 10월부터 2019년 9월까지 3년간이다.

서울 숭실고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한 정 이사장은 2013년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에서 경제1분과 전문위원으로 활동한 뒤 금융위 부위원장(차관급)을 맡았다. 지난 20대 국회의원 선거 때 새누리당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고, 이후 산업은행장과 기업은행장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거래소 노조는 정 이사장이 자본시장 관련 경력이 일천하다는 이유 등을 들어 '낙하산 인사'로 규정하고 반대 운동을 펼치고 있어 당분간 마찰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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