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말 충남지역의 농수산물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7.5% 이상 증가하여 금년도 농수산물 수출목표 4억5천만달러 달성을 위한 청신호를 켰다.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1월 농수산물 수출실적이 2,800만 달러를 기록, 전년 같은 기간의 2.000만 달러에 비해 37.5%가 증가하고, 이는 목표 대비 6.2% 달성이라고 24일 밝혔다.

주요 품목별로는 전년 동기 116만3천 달러를 수출했던 화훼류의 경우 올 1월 실적이 352만8천 달러를 수출해 3배 이상 증가했으며, 쌀 등 곡류의 경우 전년 동기 8만1천 달러에서 올해 1월 21만8천달러로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화훼류 수출은 2009안면도국제꽃박람회 기간 중 해외바이어 초청 화훼류 수출상담회를 개최하여 서산 가사화훼작목반 백합 60만 달러, 태안농협 국화 및 백합 50만 달러, 태안심비디움수출영농조합 100만 달러 계약 등 모두 336만 달러 수출계약의 성과로 꽃박람회기간 중 상담회가 화훼수출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화훼류, 곡류 등은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 대비 각각 20.3%, 16.9%로 증가한 반면, 임산물은 39만3천달러로 지난 동기 66만6천달러에 비해 40.9%, 김치류는 25만2천달러로 28만2천달러에 비해 12.2% 감소된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수출국은 중국이 7백 787천달러로 수출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대만 5백 56만달러, 미국 4백354천달러, 일본 3백606천달러, 동남아시아 3백50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지난 동기 대비해서는 대만 556만달러(214만4천), 유럽 226만2천달러(134만3천), 중국 778만7천달러(540만7천) 순으로 많이 증가했다.

이는 배, 인삼류 등이 대만수출의 호조를 보이고, 유럽으로는 농산 가공품이, 중국상인에게 승진, 명예, 부 등으로 상징되어 인기가 있는 심비디움(화훼류)의 수출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시·군별로는 부여군이 7백61만달러 상당을 수출해 가장 많았으며이어서 천안 6백96천달러, 공주 2백2만달러, 논산 1백93만4천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충남도 관계자는 “앞으로 중국 상해 EXPO 행사장 주변에 충남도 농식품 전시 판매관을 개관하여 중국 내 상설유통망을 확보하는 등 화훼류를 비롯한 지역 농수산물 해외 판촉전 및 바이어 초청행사를 통해 지역농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도내 수출업체에게는 상담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지속적으로 수출이 증가하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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