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스프레소·에어스메디컬 등 AI 소프트웨어 기업 비중 커

세계 시장을 선도해나갈 새로운 '예비유니콘'들이 뽑혔다. AI 요리사가 자동으로 피자를 조리하는 고피자, AI 교육 솔루션을 제공하는 매스프레소 등 15개 기업이 그 주인공이다. 사진/픽사베이
세계 시장을 선도해나갈 새로운 '예비유니콘'들이 뽑혔다. AI 요리사가 자동으로 피자를 조리하는 고피자, AI 교육 솔루션을 제공하는 매스프레소 등 15개 기업이 그 주인공이다. 사진/픽사베이

세계 시장을 선도해나갈 새로운 '예비유니콘' 15개사가 최종선정됐다. AI 요리사가 자동으로 피자를 조리하는 고피자, AI 교육 솔루션을 제공하는 매스프레소 등의 선정기업은 최대 200억원 특별보증 등 지원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을 노리게 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6일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지원 대상기업 15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2019년부터 올해까지 선정된 예비유니콘은 모두 111개가 되며, 이번 모집에는 120개사가 지원해 8: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예비유니콘으로 선정될 경우 최대 200억원의 기술보증기금 특별보증과 기술특례상장 자문서비스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글로벌 유니콘기업 육성을 위해 ‘글로벌 부문’을 신설해 특별보증 이외에도 글로벌 IR 등을 통한 세계시장 진출을 뒷받침한다.

혁신성과 성장성이 우수한 기업들이 대거 선정됐으며 이들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267억원, 고용인원 162명, 투자유치금액 429억원, 기업가치는 2199억원으로 나타났다.

먼저 제조분야에서는 4곳의 기업이 선정됐다. 2020년 아기유니콘으로 선정됐던 '고피자'는 1인 피자 프랜차이즈 푸드테크 기업으로, AI 기반 조리과정 자동화 기술 등을 통해 해외매출이 32%를 차지하고 해외 시장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글로벌 성공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았다.

이외에 ▲OLED 증착소재를 제조한 '제이엘켐' ▲실리콘 전극과 링을 만드는 '코마테크놀로지' ▲감열염료와 의약원료 등을 만드는 '프로그린테크'가 제조 분야의 예비유니콘이 됐다.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AI기술과 접목시킨 기업 등 7개의 기업이 선정돼 예비유니콘의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특히 AI 기술을 활용한 수학 튜터링 서비스 플랫폼 개발기업인 '매스프레소'는 일본, 베트남, 태국 등 70개 이상의 국가에 진출해 7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글로벌 에듀테크 기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기대된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AI 기반 MRI 고속 영상 복원 솔루션 개발기업인 '에어스메디컬'은 미국 FDA허가를 포함해 10개국 인허가를 완료하고 서비스를 제공 중으로, 글로벌 성장 가능성이 예상된다. 

이외에도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골프장 솔루션을 만든 스마트스코어와 자동차 보안 및 모빌리티 솔루션을 만든 '아우토크립트' ▲지능형 AI 클라우드 통합관리 플랫폼을 제작한 '오케스트로' ▲종합소득세 최대 환급액 계산 및 신고 자동화 서비스를 구축한 '자비스앤빌런즈' ▲태블릿 주문형 입점 플랫폼 및 데이터 플랫폼을 만든 '티오더' 등이 선정됐다.

플랫폼 분야에서는 ▲전문의약품 e커머스 플랫폼을 제공하는 '블루엠택' ▲영화, 한우 가공기술 및 B2B, B2C 유통플랫폼을 만든 '설로인' ▲AI 기술 기반 관리형 학습시스템 밀당PT를 개발한 '아이헤이트 플라잉버그스' 등 3곳이 선정됐다.

예비유니콘 중 유일한 콘텐츠 분야 기업인 비스스튜디오스는 비디오물 및 방송프로그램 제작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이목을 끌었다.

이은청 중소벤처기업부 벤처정책관은 “그간 선정된 예비유니콘 중 7개 기업이 유니콘에 등극하는 등 놀라운 성과를 내고 있다”며 “예비유니콘들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표/중기부
표/중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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