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 모빌리티 평택 공장. 사진/KG 모빌리티
KG 모빌리티 평택 공장. 사진/KG 모빌리티

임직원 횡령 혐의로 압수수색을 받은 KG 모빌리티(KGM)의 정용원 대표가 도의적 책임을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정 대표는 대표직과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회사 측에 밝혔다.

다만 정 대표는 신차 개발 등 진행 중인 업무는 마무리 짓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앞서 지난 19일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경기도 평택시 KG 모빌리티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이에 대해 KG 모빌리티는 "횡령 제반 관련 내용은 2016~2018년 쌍용자동차 시절에 발생했던 몇몇 개인의 부정비리 사실에 대한 의혹인 만큼 현재의 KG 모빌리티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며 "현재 KG 모빌리티 대표이사가 아닌 쌍용자동차 회사 임원으로 재직하고 있을 시 발생한 내용으로, 회사가 아닌 개인 차원에서 시작된 일이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의 사의 표명과 관련해 KG모빌리티는 "정 대표의 향후 거취는 경찰 조사가 종결되면 정해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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