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블리의 지난해 SPA 브랜드관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늘었다.
에이블리는 6일 가성비 상품을 찾는 고객이 늘면서 SPA 브랜드 거래액이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에이블리 내 에잇세컨즈, 지오다노 등 국내외 SPA 브랜드의 지난해 4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주문 고객 수는 70% 증가했다. 1020비중이 거의 절반을 차지하며 미래 핵심 소비층의 가성비 수요 공략에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가장 높은 거래액 비중을 차지한 카테고리는 '아우터'였다. 평년보다 늦게 찾아온 추위에도 불구하고 22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삼성물산 패션부문 에잇세컨즈 거래액은 42% 증가했다.
글로벌 패션 브랜드 마시보두띠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6% 성장해 개별 브랜드의 성장세도 눈에 띄었다. 버쉬카 84%, 자라 86%로 2배 가까이 늘었다.
국내 브랜드인 지오다노는 11월 기준 직전 월 대비 48% 상승했다. 특히 검색수는 전년 동기 대비 24배 이상 늘었다.
에이블리는 'AI 개인화 추천 기술'로 쇼핑 편의성을 높인 점이 성과 달성에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무채색 상의, 청바지 등 기본 아이템에 주력했던 과거에 비해 색상, 소재, 디테일 등 SPA 브랜드 상품 디자인이 다양해짐에 따라 쇼핑 옵션이 대폭 확대됐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격의 SPA 브랜드 및 상품 라인업을 적극 확대하며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입점사 역시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는 브랜드 쇼핑 환경을 발전시켜 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