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 홈페이지 화면. 사진/넥스트레이드 홈페이지 캡처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 홈페이지 화면. 사진/넥스트레이드 홈페이지 캡처

다음달 4일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가 오픈하며 복수 거래소 시대가 열리는 가운데, 첫 거래 종목 10개 종목이 공개됐다. 우선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5곳과 코스닥 상장사 5곳이 거래를 시작하고, 2단계로 100개 종목, 3~4단계로 800개 종목이 추가될 예정이다. 

12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출범 초기 단계(1단계)의 거래 가능 종목은 10개다. 

코스피에서 롯데쇼핑, 제일기획, 코오롱인더스트리, LG유플러스, 에쓰오일 등 5곳, 코스닥에서 골프존, 동국제약, 에스에프에이,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컴투스 등 5곳이다. 

금융감독원은 투자자 보호와 시장 안정을 위해 거래종목을 순차적으로 확대키로 했다. 이에 1~2주차 10개, 3주차 110개, 4주가 410개, 5주차 800개 종목으로 거래종목을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2단계부터 넥스트레이드 거래가 추가되는 코스피 종목은 강원랜드, 녹십자, 농심, 대상, 삼성증권, 신세계, 엔씨소프트, 이마트 등 50곳이다. 코스닥에서도 네오위즈, 매일유업, 메디톡스, CJ ENM 등 50곳이 추가된다. 

3, 4단계 종목은 넥스트레이드 홈페이지에 공개될 예정이다. 

넥스트레이드는 출범일인 내달 4일부터 4월 30일까지 모든 거래에서 거래 수수료를 면제한다. 보다 많은 증권사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서다. 출범일 당일부터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 애프터마켓에 모두 참여하는 증권사는 15개사다. 13개사는 프리, 애프터마켓만 참여하거나 오는 9월부터 전체 시장에 참여한다. 4개사는 9월부터 전체 시자에 참여한다. 

일부 증권사들이 출범 초기 프리, 애프터마켓만 참여하는 이유는 자동주문전송시스템인 SOR(Smart Order Routing) 시스템 구축 및 고도화를 위해서다. 고객이 주문을 넣으면 증권사가 자동으로 고객에게 유리한 거래소에서 주문 및 계약을 진행하는 시스템으로 의무사항이다. 

한편, 넥스트레이드는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12시간동안 운영된다. 정규 거래시간 전인 오전 8시부터 8시 50분까지는 프리마켓을, 한국거래소 장 마감 이후인 오후 3시 30분부터 8시까지는 애프터마켓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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