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지메드텍은 의료용 마그네슘(Mg) 합금 기술을 기반으로 인체 내에서 자연스럽게 분해되는 '생체분해성 혈관스텐트' 개발을 본격화한다고 25일 밝혔다.
기존 금속 스텐트는 혈관에 이식이 되면 영구적으로 제거가 불가능하다. 시지메드텍이 개발 중인 생체분해성 혈관 스텐트는 일정기간 역할을 수행한 뒤 자연스럽게 체내에서 분해되고 흡수돼, 고령화로 접어든 국내외 의료환경 변화 속에서 새로운 혈관치료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생체분해성 혈관스텐트는 기존의 영구적 삽입형 금속 스텐트처럼 혈관을 확장하는 기능은 유지하면서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인체 내에서 자연 분해된다. 스텐트가 혈관 내벽에 장기간 자극을 주지 않아 혈전 형성 위험이 크게 줄어든다. 마그네슘 기반 생체재료는 생체 적합성이 높아 이물 반응이나 염증 유발 가능성도 낮다. 이에 항혈소판제 복용기간을 단축시키고 장기간 삽입으로 인한 합병증 발생 가능성을 줄인다.
시지메드텍은 생체분해성 혈관스텐트 개발에 자사 정밀 마그네슘 가공기술을 통해 체내 분해 속도·시점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최적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심혈관질환 치료용 스텐트로 우선 개발 진행 중이며, 향후에는 뇌혈관·정형외과 등 다양한 치료 영역으로 기술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 웨어러블 센서·항균 기능성 디바이스 등 차세대 융합형 의료기기 개발로의 응용 가능성도 있다.
시지메드텍은 "생체분해성 혈관스텐트는 기존 금속 스텐트의 구조적 한계를 보완하면서도 환자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모두 고려한 혁신 기술"이라며 "당사는 세계 최고 수준의 마그네슘 기반 생체분해성 합금 의료기기 전문기업으로 도약해, 인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파트너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