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HLB제넥스
사진/HLB제넥스

HLB제넥스는 13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매출 1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50.32%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실적 성장은 프리바이오틱스의 일종인 갈락토올리고당 생산에 사용되는 효소 '락타아제'가 견인했다. 글로벌 유가공업체 D사에 대한 공급이 확대되면서, 전년 대비 약 370%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고 HLB제넥스는 설명했다.

산업용 효소 '카탈라아제'도 한국을 포함한 주요 반도체 시장 점유율 증가로 전년 대비 150%가량 증가했다. 카탈라아제는 고온 안정성 등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글로벌 주요 반도체 파운드리에 공급하고 있다.

자회사인 지에프퍼멘텍의 '비타민K2' 매출도 전년 대비 약 100% 성장했다. 지난해 식약처 건강기능식품 공전에 등재되며 국내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기 시작했고, 이를 계기로 비타민K2가 적용된 국내 신제품 출시가 빠르게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여기에 브라질·동남아 등 해외 신규 거래처 확대도 매출 성장에 주효하게 작용했다.

HLB제넥스는 "HLB그룹 편입을 통해 재무 기반을 강화했고, 자회사 통합 등으로 손실을 줄이기 위한 조치를 꾸준히 해왔다"며 "그 결과 실적이 크게 개선됐고, 영업이익도 흑자로 전환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효율적인 경영으로 수익성을 높이며, 연말까지 흑자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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