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동제약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5년 바이오산업기술개발사업(2차)의 'AI 기반 의약품 전주기 지원 통합 솔루션 개발 및 기업 지원' 과제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경동제약은 지난 13일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과 협약을 완료했다. 협약을 통해 4년 9개월간 총 62억9000만원의 정부 지원금을 포함해 총 83억80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사업은 원료·완제의약품의 불순물을 예측·관리하는 AI 기반 플랫폼 개발을 목표로 한다.
이번 국책 과제는 총 3개의 세부 과제로 구성됐으며, 경동제약은 이 중 1세부 과제인 '인공지능 기반 의약품 유연물질·불순물 발생 예측 및 독성 저감화와 품질관리 예측 플랫폼 기술 개발'에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연구과제는 핵심 출발물질과 원료의약품 제조와 의약·소재 전문기업인 엠에프씨가 주관하며, 경동제약은 엠에프씨와 함께 의약품 제조 공정에서 발생 가능한 유연 물질과 불순물·독성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
이후 공동연구기관인 알케가 해당 데이터를 활용해 AI 알고리즘 개발·성능 평가를 수행하고, AI 예측 통합 플랫폼을 개발한 뒤 실제 공정 데이터로 검증을 통해 국가 인증을 획득할 계획이다.
경동제약은 "의약품 부작용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AI 기반 불순물·독성 예측 기술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과제를 통해 기존 외산 프로그램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국내 기술 기반의 예측 시스템을 확보함으로써 불순물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하고 공정 단계에서 실시간 품질 관리를 구현해 의약품의 안정성·품질 수준을 획기적으로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