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LB펩은 최근 염증성 장질환의 예방·치료용 조성물 'AGM-260'와 항바이러스 조성물 'AGM-380'에 대한 특허 권리를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궤양성 대장염은 대장 점막에 만성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유전적 요인이나 스트레스 등 다양한 환경 요인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과도한 면역반응으로 자가면역까지 유발될 수 있어 치료가 어렵고, 현재는 설파살라진·스테로이드제·면역조절제 등 증상 완화 중심의 치료만 이뤄지고 있다.
HLB펩은 AGM-260·380을 항염 작용과 궤양이 발생한 장 점막까지 회복시켜주는 새로운 기전의 혁신 신약으로 개발 중이다. 펩타이드 제제이기 때문에 빠른 약효 발현과 안전성을 높이면서 내성 문제를 발생시키지 않는다. HLB펩은 그룹사인 HLB바이오코드와 협업해 독성 실험을 진행하고 조속히 임상 진입 후 기술수출 등으로 기업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AGM-260은 효과나 안전성 면에서 가장 자신하는 신약물질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장 점막에 발현하는 G단백질 결합 수용체(GPCR)에 선택적으로 결합해 염증을 개선한다. 마우스 실험을 통해 용량에 따라 뚜렷한 장 회복 효과를 확인한 만큼, 빠른 신약개발을 통해 만성 궤양성 대장염을 극복할 수 있는 퍼스트인클래스 치료제로 개발한다는 목표다.
HLB펩은 "당사는 폭넓은 펩타이드 소재 개발 노하우와 막대한 데이터를 가지고 있어 신약은 물론 뷰티 소재 등 여러 분야에서 꾸준히 특허를 확보하고 있다"며 "특히 궤양성 대장염은 아직까지 근본적인 발병 원인을 치료하지 못하고 있어 많은 환자들이 고통받고 있는 분야로, 혁신 신약개발에 속도를 내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