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그룹 CI. 사진/KG그룹
KG그룹 CI. 사진/KG그룹

KG그룹이 순환출자 해소에 나선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KG제로인은 이달 24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보통주 384만3537주를 주당 2940원에 공개매수 방식으로 자기 주식을 취득할 예정이다.

KG그룹은 KG제로인에서 KG케미칼과 KG이니시스, 이데일리, KG제로인로 이어지는 고리와 KG제로인에서 KG케미칼과 이데일리, KG제로인으로 이어지는 두 개의 순환출자 고리를 가지고 있다.

이번 자사주 매입에는 이데일리가 보유하고 있는 241만 주 모두 응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나머지 143만 주에 대해 오너일가가 참여할지도 관심이다. KG제로인은 이데일리와 함께  곽재선 KG그룹 회장이 1142만8216주, 곽정현 사장이 505만2940주, 이외 기타 주주가 432만5652주를 보유 중이다.

앞서 KG그룹은 지난 2020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이전부터 형성된 순환출자 고리 10개를 2개로 줄이고, KG케미칼과 KG이니시스 간 상호 출자 구조를 해소한 바 있다.

KG그룹은 "공정거래법상 순환출자 해소 의무가 없음에도 시장과 주주 요구에 부응해 자발적으로 지배구조 개선을 추진해왔다"며 "이번 조치를 통해 순환출자 고리를 모두 해소하고 앞으로 주주 권익 강화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