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충남도는 13일 당진군이 환경부로부터 전기자동차 선도도시로 지정받았다고 밝혔다.

EV 선도도시는 보급 여건을 갖춘 지역에 전기자동차를 집중 보급, 다른 지역으로 확산해 나가는 거점육성 전략이다.

이번 지정에 따라 당진군은 앞으로 4년간 정부로부터 전기자동차용 충전기 200여대(고속의 경우 1대당 4천만원 상당) 등 4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EV 선도도시에 따른 총 사업비는 105억원이다.

당진군은 대규모 화력발전소와 제철소가 입주해 있는데다 인근 천안·아산·서산에도 대규모 기간산업이 있어, 도시 환경개선 필요성과 전기자동차 확산 측면에서 선도도시 지정 취지에 부합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지정에 따라 당진군은 전기자동차를 순회보건진료소나 상수도 검침, 관광지 관리, 노인·장애인 복지사업, 산업단지 구내 운영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전기자동차는 연구 개발 및 실용화 단계로, 가격이 높고 충전인프라가 부족해 일단 공공기관 위주로 보급한 뒤 일반에 확산시킨다는 것이 정부 전략으로, 2020년까지 100만대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전기자동차는 화석연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온실가스 및 오염물질을 전혀 배출하지 않는 꿈의 자동차로서, 미래에는 일반적으로 사용하게 될 것”이라며 “도는 당진군을 기점으로 전기차를 지속적으로 확산·보급해 충남 대기환경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성대 기자 webmaster@s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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