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상시험 검체 분석 기관 지씨씨엘은 ▲광주치매코호트연구단 ▲코랩 ▲씨엔알리서치와 공동학술연구·기술 제휴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치매(알츠하이머) 관련 글로벌 신약 임상 유치를 위한 MOU다. 각 기관은 ▲치매 신약개발 임상시험 업무 협력 ▲노인성질환(인지장애·우울증·관절·근감소증 등) 관련 임상시험 업무 협력 ▲치매 유발인자·마이크로바이옴 등의 치매 관련 공동연구 참여 ▲국내외 공동 마케팅 협력 등 다양한 협업 비즈니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12일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광주치매코호트연구단 이건호 단장과 김하숙·최규영 코랩 대표이사·윤문태 씨엔알리서치 회장과 양송현 지씨씨엘 대표 등이 참석했다.
지씨씨엘은 치매·노인성 질환 관련 임상시험에서 발생하는 검체 분석과 운송·분석 데이터 관리를 포함한 프로젝트 운영을 수행할 예정이다.
광주치매코호트연구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뇌과학 원천기술 개발사업 산하 치매국책연구단이다. 지난 10년간 60세 이상 지역민 1만여명을 대상으로 한 치매정밀검진을 통해 치매위험군을 선별해 아시아 최대 규모의 표준화된 바이오·의료 빅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씨엔알리서치는 국내 최대 임상시험수탁기관(CRO)으로서 30여건의 치매 관련 임상을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제약·바이오 벤처에서 개발하는 치매·노인성 질환 관련 임상의 메인 CRO 역할을 수행한다.
코랩은 치매전문 임상수탁업과 건강기능식품 개발·제조·판매 기관으로서 씨엔알리서치와 협업해 대상자 선정 등록 등 전반적인 CRO 업무를 함께 맡는다.
양송현 지씨씨엘 대표는 "치매·노인성질환 임상시험을 계획하고 있는 개발사들에게 대상자 모집과 자원·데이터 제공부터 임상시험 운영·검체 분석까지 풀 서비스 제안이 가능해졌다"며 "더욱 효율적으로 시너지를 내기 위해 앞으로도 임상시험 검체 분석 서비스의 고도화와 전문 프로세스 체계를 마련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했다.
한편 지씨씨엘은 식약처 GCLP 인증기관으로 임상 1상부터 4상까지 임상시험 전 주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임상 검체 분석 전문기업이다. 또한 글로벌 품질 기준에 맞춘 다양한 분석 플랫폼과 자체 검체 운송 물류시스템을 기반으로 아시아 권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파트너사들의 임상 검체 분석을 지원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