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독은 글로벌 바이오·제약 기업 소비의 합작법인 '한독소비'가 공식 출범했다고 17일 밝혔다.
희소질환 비즈니스를 위해 한독과 소비가 49대 51의 지분율로 설립한 합작법인 '한독소비'는 지난 3월 법인 설립을 마쳤다. 한독소비의 대표는 글로벌 희소질환 비즈니스 경험을 보유한 소비의 아시아태평양 GM 게르하르드 파셋 부사장이 맡는다.
한독소비는 향후 소비의 희소질환 신약을 국내에 선보일 계획이다. 소비는 혁신적인 희소질환 치료제를 출시하며 가파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 성인 환자의 치료를 위한 최초의 C3 단백질 표적 치료제 '엠파벨리'와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ITP) 성인 환자의 치료를 위한 경구용 트롬보포이에틴 수용체 작용제(TPO-RA) '도프텔렛'을 비롯해 ▲키너렛(류마티스관절염) ▲가미판트(혈구탐식성림프조직구식증) ▲본조(혈소판감소증 동반 골수섬유증) 등이 있다.
한독은 한독소비를 통해 국내에 선보이는 희소질환 치료제에 대한 전략적 협력 파트너로서 자사의 희소질환 치료제 파이프라인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엠파벨리와 도프텔렛의 국내 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다.지난해 기준 엠파벨리와 도프텔렛의 글로벌 매출은 각각 1909억원과 3896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한독은 다양한 희소질환 치료제 도입과 합작법인 설립·오픈 이노베이션 신약개발 등 전방위적으로 희소질환 비즈니스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
손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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