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마감 기준 원달러 환율 1427.8원…전장 대비 8.6원↑

21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9.15포인트(0.24%) 상승한 3823.84에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21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9.15포인트(0.24%) 상승한 3823.84에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21일 장 중 한때 3900선을 돌파했으나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강보합으로 장을 마무리지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15포인트(0.24%) 상승한 3823.84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32포인트(0.95%) 오른 3851.01로 출발해 3893.06까지 치솟았으나 상승분을 반납후 강보합권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가져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홀로 2116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24억원, 155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6원 오른 1427.8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전장보다 1.8원 오른 1421.0원에 장을 시작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3대 주가지수가 동반 강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12% 올랐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도 각각 1.07%, 1.37% 상승했다.

애플은 신제품 아이폰 17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이날 4% 올라 사상 최고치를 다시 쓰며 증시를 주도했다.

국내 증시는 대형 반도체주들의 강세에 힘입어 오전 2%대 강세를 자랑했다. 삼성전자는 9만9900원까지 오르면서 ‘10만전자’를 넘봤고 SK하이닉스도 50만원선을 돌파했다. 다만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두 종목 모두 하락 전환하며 지수도 상승분을 대거 반납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고가 랠리를 (제조업) 이익이 뒷받침하는 상황"이라며 "수출도 호조고 금리 인하 및 관세 협상 등 대외 변수 역시 우호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미 관세 협상·미중 무역 협상 등 각국 정상회담 내용 및 3분기 기업 실적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LG에너지솔루션(1.04%), 삼성바이오로직스(0.79%), 현대차(3.43%), 한화에어로스페이스(2.20%), HD현대중공업(9.96%), 기아(1.14%), 셀트리온(0.90%), 한화오션(6.16%)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전자(-0.61%), SK하이닉스(-1.34%), 두산에너빌리티(-0.37%), KB금융(-1.44%), 네이버(-1.36%), 신한지주(-0.67%) 등은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3.80%), 전기가스업(3.29%), 서비스업(2.75%), 건설업(1.99%), 화학(0.69%), 의약품(0.58%) 등이 올랐으나 증권(-3.29%), 음식료품(-1.40%), 유통업(-1.05%), 의료정밀(-0.96%), 운수창고(-0.70%), 전기·전자(-0.64%) 등은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7포인트(0.37%) 떨어진 872.50에 장을 끝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76포인트(0.66%) 오른 881.53으로 시작해 하락 전환 이후 약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96억원, 59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187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10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0.31%), 에코프로(-2.32%), 레인보우로보틱스(-3.96%), 파마리서치(-5.81%), 리가켐바이오(-0.66%)가 하락했으며 알테오젠(0.11%), 펩트론(0.31%), HLB(11.17%), 삼천당제약(3.10%)은 상승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보합으로 장을 마무리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9조3061억원, 10조1082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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