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인 박정완 대표(가운데)와 관계자들이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2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후 기념촬영 하고있다. 사진/이미인

이미인은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2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수출의 탑은 연간 수출 실적을 기준으로 부여된다. 12월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김주원 대표가 기업 대표 자격으로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박정완 대표는 수출 유공자 개인 포상 부문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 글로벌 시장 개척에 적극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번 시상은 2024년 7월 1일부터 2025년 6월 30일까지의 수출 실적을 기준으로 한다. 이미인은 이 기간 2223만 22달러의 직수출 실적을 기록해 전년 대비 23.5% 성장했다. 주요 수출 국가는 미국, 일본, 유럽, 아시아 등지로 해외 벤더사를 통한 간접수출까지 합치면 전체 수출 규모는 3500만 달러 규모를 넘어선다. 

이미인의 이번 수상은 단기간의 성과가 아니라, 오랜 기간 축적한 기술력과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이 결실을 맺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미인은 코스모프로프 볼로냐,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메이크업 인 뉴욕, 코스메 위크 도쿄 등 주요 글로벌 전시회에 꾸준히 참가하며 바이어 네트워크를 넓혀왔다.

특히 메이크업 인 뉴욕에서 이미인 제품이 ‘IT 어워드’ 파이널리스트에 3년 연속 선정되고, 코스모프로프 아시아에서도 스킨케어 제형 부문 파이널리스트에 오르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을 잇따라 인정받았다. 이러한 성과는 글로벌 바이어와 업계 실무진이 주목하는 국제 무대에서 이미인의 제형 혁신성과 ODM 역량이 확실히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박정완 대표는 “수출 시장 개척을 위해 해외 전시회에 꾸준히 참가해 이미인 제품 기술력을 적극 알린 덕분에 이제는 글로벌 명품 회사 본사 실무진이 먼저 미팅을 요청할 만큼 인지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미인은 또한 미국 아마존(Amazon)과 울타 뷰티(Ulta Beauty), 영국 부츠(Boots), 호주 메카(MECCA), 인도 나이카(Nykaa) 등 각국의 핵심 유통 플랫폼과 협업을 확대하며 수출 기반을 빠르게 넓혀 왔다.

최근에는 하이드로겔 기반 기술을 기초 스킨케어와 PCT 기반 썬 케어 라인업까지 확장해 해외 고객사의 제품 포트폴리오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글로벌 ODM 파트너십의 깊이와 수출 규모 모두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이미인은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240여 개 고객사 및 글로벌 인플루언서들과 협업하며 하이드로겔·시트 마스크·스킨케어 제품을 기획·생산하는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토털 스킨케어 ODM 리더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

김주원 대표는 “수출의 탑 2000만불 수상은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화장품 ODM 기술의 저력을 보여준 결과”라며 “향후에도 기술 개발과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더 큰 성장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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