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건설장비업체인 두산밥캣이 지게차 시장에 뛰어든다.두산밥캣은 11일 이사회를 열고 ㈜두산 지게차 사업부인 산업차량BG(비즈니스그룹)의 지분 100%를 인수하기로 했다. 인수 금액은 7500억원으로, 오는 7월께 계약이 마무리될 예정이다.㈜두산 산업차량BG는 국내 지게차 시장점유율 1위로, 최근 5년간 연평균 6.8%대의 매출 성장을 보여왔다. ㈜두산 측은 "재무구조 개선과 투자재원 확보를 위해 산업차량BG를 매각했다"고 설명했다.지난해 농경·조경용 제품을 새롭게 선보인 두산밥캣은 이번 인수로 성장성 높은 물류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대우조선해양이 10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 7조 302억원, 영업이익 1534억원, 당기순이익 866억원(연결기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이로써 대우조선해양은 2017년부터 4년 연속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인도한 대형 해양제품과 선박에서 상당한 이익을 확보한 덕분이다.그렇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조선 시황 악화와 신규수주 부진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9%, 영업이익은 47.6% 감소했다. 특히 지난 4분기의 경우 환율 하락과 연간 수주목표 미달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로 약 2300억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
국민연금이 이달 12일 열릴 예정인 포스코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정우 회장의 연임안에 '중립' 입장을 지키기로 했다.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이하 위원회)는 9일 '제7차 전문위원회'를 열고 포스코의 주주총회에서 다뤄질 이사 선임, 정관 일부 변경 등 안건에 대한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했다. 2018년 7월 취임한 최 회장은 이번 주주총회에서 연임에 도전한다.위원회는 논의 끝에 최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에 '중립'으로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중립 의결권 행사는 주주총회에 참석해 정족수를 채우되 찬반 비율에 맞춰
한국이 올해 1월에 이어 2월에도 선박 수주 1위를 차지했다.10일 영국의 조선·해운 시황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달 전세계 선박 발주량 282만CGT(표준선 환산톤수·92척) 중 156만CGT(43척)을 수주하며 1위에 올랐다. 수주점유율은 56%에 달한다.경쟁국인 중국과 일본은 각각 112만CGT(43척·40%), 일본 6만CGT(2척·2%)를 수주하는데 그쳤다.2위 중국과의 점유율 격차도 1월 8%포인트(한국 47%·중국 39%)에서 지난달 16%포인트로 커졌다.한국은 최근 발주가 증가한 대형 컨테이너선과 초
포스코 임원들이 지난해 자사주를 매입한 것과 관련해 금속노조·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참여연대는 9일 최정우 회장 등 포스코 임원 64명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이들은 최 회장 등 임원들이 지난해 4월 10일 포스코가 1조원 규모 자사주 매수 계획을 의결하고 이를 외부에 공개하기 전인 3월 12일부터 27일까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포스코 주식 1만9209주(32억6000만원·기준가격 17만원)을 취득했다고 주장했다.고발인들은 "회사는 당시 임원들이 자사주 매입
올해 전세계 조선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컨테이너선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리나라는 올해 세계 시장에서 발주된 컨테이너선의 절반 가량을 거머쥐며 조선업계 실적 개선에 컨테이너선이 효자 역할을 하고 있다.9일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총 8350억원 규모의 선박 8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중 1만59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4척으로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2년 하반기부터 선주사에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이날 삼성중공업도 아시아 지역 선주로부터 총 7942억원 규모의 1
삼성중공업이 아시아 지역 선주로부터 총 7942억원 규모의 1만5000TEU급 초대형 LNG연료추진 컨테이너선 5척을 수주했다고 9일 공시했다. 해당 선박은 2024년 1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해 들어 총 19척, 24억 달러를 수주했다. 1분기가 채 끝나기 전에 목표 78억 달러의 31%를 달성하는 등 수주 목표 달성을 향해 순항 중이다.이는 연초 세계 경기회복 기대감과 탈탄소 정책 및 환경규제 대응 목적의 선박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중공업이 LNG연료추진선에 대한 건조 기술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총 8350억원 규모의 선박 8척을 수주했다.한국조선해양은 최근 라이베리아, 오세아니아, 유럽 소재 선사들과 1만59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4척, 9만1000입방미터(m³)급 초대형 LPG운반선 2척, 4만 입방미터(m³)급 중형 LPG운반선 1척, 5만톤급 PC선 1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에 수주한 초대형 컨테이너선은 길이 364m, 너비 51m, 높이 30m로,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2년 하반기부터 선주사에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전
현대중공업그룹의 계열사인 현대건설기계가 카타르 등 신흥시장에서 대규모 건설기계 수주를 따내며 매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지난 7일 현대건설기계는 최근 중동 카타르, 중남미 콜롬비아에서 각각 굴착기 56대, 굴착기 및 백호로더 40대 등 총 104대의 건설장비를 수주했다.현대건설기계는 이번 계약을 포함해 지난 2월 말까지 최근 3개월간 신흥시장에서만 총 2698대를 수주하며, 전년 동기 대비 수주량이 128% 늘었다. 현대건설기계는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 석탄광산을 시작으로 아프리카의 수단 금광, 브라질 철광석광산 등
삼성중공업이 스웨덴 스테나사와의 반잠수식 시추설비 1척에 대한 계약 해지 소송을 진행중인 가운데 영국 고등법원에 항소할 방침이다.8일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중재 재판부는 스테나의 시추설비 계약 해지가 적합한 것으로 판단하고, 삼성중공업이 이미 수취한 선수금과 이에 대한 경과 이자 등 총 4632억원을 스테나에게 반환할 것을 결정했다.삼성중공업은 2013년 6월 스테나로부터 7억2000만 달러에 시추설비를 수주해 선수금 30%를 받고 건조에 착수했다. 하지만 선사의 잦은 설계 변경과 과도한 요구로 일정이 지연
포스코가 민·관 협력으로 구축한 육상전원공급설비(AMP)를 철강제품 운송 선박에 적용해 대기오염물질 감축에 적극 나선다.포스코는 5일 평택·당진항 해송 유통기지에서 포스코 김광수 물류사업부장, 평택지방해양수산청 김종인 청장, 평택시 예창섭 부시장, 이경희 광양선박 대표이사, 이명호 유성TNS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선박 육상전원공급설비 가동식’을 가졌다.기존에는 부두에 정박한 선박이 선내 유류 발전기를 돌려 필요한 전력을 얻었으나, 육상전원공급설비를 이용하면 정박 중 엔진과 발전기를 가동하지 않아도 돼 연료가 산화할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한국선급과 손잡고 수소선박에 대한 세계 첫 국제표준 개발에 나선다.한국조선해양은 최근 경기도 성남시 분당퍼스트타워에서 한국선급과 ‘수소선박 안전설계 규정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세계 첫 수소선박 국제표준을 공동 개발하고, 2022년까지 국제해사기구(IMO)에 제출할 계획이다.선박이 전 세계 바다를 항해하기 위해서는 국제해사기구의 선박 규정에 따라 건조돼야 하는데, 현재는 수소 선박 관련 기준이 없는 상태다. 특히 가스선의 경
포스코 포항 클린오션봉사단이 3일 행정안전부 선정 제10기 국민추천포상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포스코 임직원으로 구성된 포항 클린오션봉사단은 포항제철소 인근 영일만 해역에서 매주 해양정화활동을 펼쳐 바다 생태계 보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을 수상했다.포항 클린오션봉사단은 해안 쓰레기뿐만 아니라 수중 쓰레기 수거에도 앞장서 주목을 받았다. 스킨스쿠버 자격증을 가진 임직원들이 직접 바다에 잠수해 폐타이어, 폐플라스틱, 폐어구 등 해양 쓰레기 수거에 나섰다. 또한 2013년부터 전용 선박을 운영해 대형 해양 폐기물 수거에도 힘쓰
현대중공업그룹이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와 손잡고 ‘수소프로젝트’를 추진한다.현대중공업그룹 지주사인 현대중공업지주는 3일 사우디 아람코와 수소 및 암모니아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현대중공업지주 경영지원실장 정기선 부사장과 사우디 아람코의 테크니컬 서비스 부문 아흐마드 알 사디 수석부사장이 계약서에 서명했다.양사는 이날 협약을 통해 친환경 수소, 암모니아 등을 활용, 협력 모델을 구체화하는 것은 물론, 공동연구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현대오일뱅크는 사우디 아람코와 ‘탄소제로’ 공정 실현에 대해 협력하며, 한국조선해양의
현대제철의 2020년 통합보고서가 국제무대에서 수상하며 회사의 비전과 미래 방향성을 인정받았다.현대제철은 지난달 22일 미국 커뮤니케이션 연맹(LACP)이 주관하는 'LACP 비전 어워즈' 에서 통합보고서 ‘2020 Beyond Steel’이 금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LACP는 미국의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전문가들이 설립한 글로벌 홍보·마케팅 전문기관으로 2001년부터 매년 전 세계 기업, 정부기관, 단체 등을 대상으로 연차보고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등 커뮤니케이션 분야 자료를 심사해 시상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20개국 10
포스코청암재단은 올해 포스코청암상 수상자로 과학상에 백무현 KAIST 화학과 교수, 교육상에 경남 사천 용남중학교, 봉사상에 사단법인 아동복지실천회 세움, 기술상에 정한 아이쓰리시스템㈜ 대표이사를 각각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과학상 수상자인 백무현 KAIST 화학과 교수(IBS 부연구단장)는 전이금속 촉매를 매개로 일어나는 화학반응의 반응 원리를 밝히고, 더 나은 촉매개발을 가능하게 하는 원리를 정립한 화학자다. 특히 컴퓨터와 이론·계산화학 연구 방법을 이용해 화학반응을 예측하고 설계할 수 있음을 실증한 변혁적 연구의 선구자이다.교
포스코청암재단이 “올해 포스코비전장학생” 50명을 선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선발 대상자는 포항·광양지역 학생으로, 올바른 품성을 가지고 학업의지가 분명한 당해년도 대학 입학 예정자이다.포스코비전장학생은 1월 한달간 포스코청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모했다.재단은 장학사정관을 구성하여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50명을 선발했다. 선발된 장학생들은 대학 재학기간 최대 8학기까지 연 36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받게 된다.포스코비전장학 프로그램은 인재양성과 교육기회 불균형 해소 차원에서 어려운 환경의 학생들에게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
한국철강협회 강구조센터 산하 모듈러건축위원회에서는 지난 23일 도산대로 더샵갤러리에서 ‘대학생 스틸모듈러 건축 설계 공모전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포스코, GS건설, 유창, 금강공업, 포스코A&C, NI스틸의 협찬으로 작년 6월부터 11월까지 약 5개월간 진행된 ‘2020 대학생 스틸모듈러 건축설계 공모전’의 수상작 가운데 9개 팀에 대한 시상행사 및 갤러리 전시행사로 꾸며졌다. 당초 지난해 11월 개최예정이었던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지연 개최됐다.‘모듈러 건축’이란 공장에서 대부분의 건설
포스코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적극 동참하고 주주의 편의를 위해 다음달 12일 열릴 제 53기 정기주주총회를 온라인으로 병행 개최한다.온라인 주주총회는 실시간 온라인 중계방식과 함께 양방향 온라인 소통도 가능한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지침에 맞춰 오프라인 주주총회가 포스코센터에서 제한적 인원으로 운영됨에 따라 주주의 참석 편의를 최대한 보장하기 위한 조치이다.온라인 주주총회에 참석을 원하는 주주는 다음달 11일 오후 5시까지 포스코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지난해 말
현대중공업그룹 조선부문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총 5700억원 규모의 선박 6척을 수주했다.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유럽 선사로부터 4만 5700톤급 컨테이너로로 겸용선(이하 컨로선) 6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에 수주한 컨로선은 차량 3000대 및 20피트 컨테이너 2000개를 적재할 수 있다.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2023년 상반기부터 선주사에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컨로선은 승용차, 트럭, 트레일러 등 자체 구동이 가능한 차량은 물론 컨테이너까지 선적 및 하역이 가능한 복합 화물선이다.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