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올해 세 번째를 맞는‘서울디자인 한마당 2010’은 행사의 가지 수를 줄이는 대신 프로그램의 질을 높이는데 집중했다. 늘어난 볼거리와 즐길거리 덕분인지 주말과 명절 연휴기간 동안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 즐겼다. 온가족이 보고, 즐기고 체험하는 가족소풍을 잠실종합운동장 ‘서울디자인 한마당 2010’으로 떠나보자.
세계적인 디자인 거장 3인이 설계한 파빌리온을 관람한 뒤 잠실종합운동장의 관람석으로 눈을 옮기면 관람석을 실제 녹색식물로 가득 채우고 있는‘그린정원 파노라마’를 볼 수 있다. 가족과 연인, 친구와 그린 정원을 거닐며 사진도 찍고, 추억을 담아보자.

중랑구는 꽃씨를 담은 풍선으로 화려한 장식을 선보였고, 관악구는 테니스공을 담아두는 플라스틱 통을 화분으로 재활용하여 화분으로 재탄생시켰다. 그린정원 파노라마의 식물들은 대부분 판매하여 수익금은 소외된 계층을 위한 기금으로 전달된다.
‘한·중·일 생활전’은 올해 한국, 중국, 일본의 집안에 있는 가족의 대화공간이라는 주제로 한 공간전시와 3국의 다양한 작품전시를 병행한다. 관람객들은 동양 3국의 집안 풍경을 디자인으로 옮겨놓은 전시를 보면서 동양문화의 우수성을 발견하는 체험을 하게 된다.
아이와 함께 행사장을 찾은 가족이라면 서울디자인 한마당 행사기간동안 진행되는 다채로운 디자인 창의력 교육에 주목할 만하다.
‘디자인 꿈나무 교실’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디자이너가 되어 자동차를 디자인해보고,‘아이디어 상상 체험관’은 고정관념을 무너뜨리는 아이디어 디자인 전시를 체험할 수 있다.
무중력 상태를 착시현상으로 체험하는 ‘퐁퐁’, 찻잔을 크게 확대하여 의자로 재구성한 ‘찻잔 의자’, 어른들도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게 하는 ‘별자리’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체험전시다. 특히 KAIST 산업디자인학과에서 선보인 ‘멍로봇’은 로봇에게 욕을 하면 얼굴에 멍이 드는 감성로봇이다.
이외에도 사랑의 문화나눔 미니 콘서트, 다문화가정 어울림 한마당, 해치 페스티벌, 해치 소망 연날리기 등 문화공연과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이 마련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www.seoul.go.kr)와 서울디자인 한마당(http://sdf.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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