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서 유일한 디자인 전문 지원기관으로 설립한 「서울디자인재단」은 '08.12.16 설립등기를 완료한 이후 중구 서소문동 21-1(MIES빌딩 9층)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3일 출범식을 개최함으로써 서울의 디자인산업 육성·진흥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서울시에서 「서울디자인재단」 설립을 추진하게 된 것은 최근 중국, 인도, 베트남 등 신흥 산업국들의 기술 추격과 디자인산업 육성 노력이 날로 치열해지고, 새로운 국내 원천기술 개발속도는 서서히 둔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서울의 디자인산업 경쟁력을 육성하는데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종합적·체계적 전문 지원기관을 확보하는 것이 시급해졌기 때문이며, 또한, 2011년 준공 예정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파크(DDP)가 서울의 디자인 산업과 디자인 문화 중심으로서의 기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게 사전에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갖고 미리 준비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서울디자인재단」에서는 전문성과 효율성을 바탕으로 2011년 개관과 동시에 DDP를 정상 운영할 수 있도록 운영 프로그램 개발 및 시스템 구축, 자료수집 등을 주 업무로 하면서 국내외 유수의 디자인 관련 기관 및 유명 인사와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다양한 교류·협력 사업을 펼치며, 세계 각국의 최신 디자인 트렌드 관련 자료의 수집·관리 및 연구·조사를 통해 디자인 업체에 보급하는 한편
2010 세계디자인수도(WDC), 서울디자인올림픽(SDO) 등 서울의 디자인산업 진흥을 위한 시책사업을 함께 추진하게 된다.
이러한 업무 수행을 통해 「서울디자인재단」은 디자인 역량 강화를 위한 서울시의 노력을 선도하는 핵심 인프라 역할을 수행하게 되며, 우리나라의 디자인산업 경쟁력을 향후 5년 이내에 세계 5위권 안으로 향상시켜 세계 최고의 디자인 국가로 성장하는 데 많은 기여를 하게 될 것이다.
또한, DDP 건립후에는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IT기술을 접목하여 해외 유수의 디자인 지원시설과는 차별화된 DDP만의 독창적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후발주자로서의 한계를 극복하고 서울이 세계 최고의 디자인 도시로서 디자인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 하는데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
출범과 함께 앞으로 3년 동안 「서울디자인재단」을 이끌어 나갈 신임 대표이사에는 심재진(前 LG전자 상무)씨가 취임하였다.
심재진(1955년생) 대표이사는 홍익대학교 대학원 공업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주)LG전자 상무와 주)코아스웰 부사장을 역임하였으며, 국제산업디자인단체협의회(ICSID) 집행위원 이사로도 활동중이다.
대규모 조직운영 경륜과 국내외 디자인 관련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춘 CEO형 디자인 전문가로서 재단 운영을 위한 적임자로 선임된 신임 대표이사는 어려운 경제현실을 감안하여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을 적극 도입함으로써 서울의 디자인산업을 육성하겠다는 목표와 디자인 관련 국제행사 유치, 국내외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DDP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겠다는 경영목표를 제시했다.
경력직 중심으로 채용된 직원 29명도 지난 2.24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된 재단 직무교육을 통해 그동안 디자인산업 현장에서 보고, 듣고, 경험했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서울의 디자인산업을 발전시키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