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람코와 합작…2900억 투자 연 2만톤 생산

세아창원특수강과 아람코와의 합작법인 ‘SGSI’의 사우디 스테인리스 무계목 강관공장 착공식에 참가한 주요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SeAH GSI 김영순법인장, 세아홀딩스 박의숙 부회장, SENDAN 알 하데드 회장, 주사우디 박준용 대사, 아람코 알 후래이시 부사장, 세아홀딩스 이태성 사장, 아람코코리아 알 하비 대표, Dussur 알 레예스 CEO, 스파크 알 콰타니 CEO, 세아베스틸 홍상범 전무
세아창원특수강과 아람코와의 합작법인 ‘SGSI’의 사우디 스테인리스 무계목 강관공장 착공식에 참가한 주요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SeAH GSI 김영순법인장, 세아홀딩스 박의숙 부회장, SENDAN 알 하데드 회장, 주사우디 박준용 대사, 아람코 알 후래이시 부사장, 세아홀딩스 이태성 사장, 아람코코리아 알 하비 대표, Dussur 알 레예스 CEO, 스파크 알 콰타니 CEO, 세아베스틸 홍상범 전무

㈜세아창원특수강이 사우디 아람코와 합작법인 ‘SeAH Gulf Special Steel Industries(이하 SGSI)’을 통해 1일 사우디에서 스테인리스 무계목 강관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세아홀딩스 박의숙 부회장, 이태성 사장, ㈜세아베스틸지주 양영주 대표, ㈜세아창원특수강 이상은 대표를 비롯해 아람코 알 후래이시 부사장, 사우디 산업투자공사 알 레예스 CEO, SPARK 알 콰타니 CEO, 주사우디 박준용 대사 등 SGSI 및 정부 주요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세아창원특수강은 지난해 7월 아람코와 합작법인 SGSI 설립 이후 현지 최초 스테인리스 무계목 강관공장 준비를 위해 부지 확보 및 제반 작업을 진행해 왔다. 스테인리스 무계목 강관은 일반 강관과 달리 이음새가 없고, 내압성·내식성이 뛰어나 에너지·정유·화학용으로 사용되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SGSI 공장은 아람코가 에너지 산업 허브로 조성중인 ‘킹 살만 에너지 파크’ 내 5만3800평 부지에 2억3천만 달러(약 2900억원)를 투입해 조성된다. 연산 2만 톤의 스테인리스 무계목 강관·튜브 제품이 2025년 상반기부터 생산될 예정이다.

㈜세아창원특수강은 이 공장을 단순 생산법인이 아닌 중동시장의 전략적 허브로 활용, ㈜세아베스틸, ㈜세아항공방산소재 등 ㈜세아베스틸지주 산하의 철강 및 특수금속 소재 계열사와의 통합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중동지역 에너지·인프라 시장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세아창원특수강의 생산거점 현지화 전략과 사우디 정부의 공급망 내재화 정책 상호간 시너지 또한 기대된다. ㈜세아창원특수강은 이번 공장 착공으로 사우디 현지에 200여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 예정이다. 지난 30일에는 ㈜세아홀딩스와 아람코가 사우디 지역 리사이클링 사업 협력을 위한 MOU도 체결하는 등 중동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세아창원특수강 이상은 대표는 “높은 기술 장벽으로 일부 철강 선진국에서만 생산이 가능한 스테인리스 무계목 강관 제품을 사우디 핵심 산업에 공급함으로써, 사우디 정부의 제조업 육성 정책에 크게 기여하고 대한민국 철강제조업의 경쟁력을 알리는 데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당사는 아람코와의 견고한 파트너십을 통해 사우디, 중동지역 내 에너지∙인프라∙스마트 시티 사업 등의 참여 기회도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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