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LB그룹은 계열사인 베리스모 테라퓨틱스가 CAR-T 치료 플랫폼을 활용해 개발한 CAR-T 치료제 연구 결과를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2024)에서 포스터 발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발표 내용은 베리스모의 자체 플랫폼 'KIR-CAR'를 활용해 개발한 림프종 대상 CAR-T 치료제의 연구 결과다.
현재 상용화된 CD19 타겟 CAR-T 치료제는 혈액암에 특이적으로 결합하고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는 CD19 항원 인식 바인더를 사용한다.
다만 CAR-T 치료제가 혈액암 치료에 점차 많이 쓰이면서 CAR-T 치료제의 지속성을 높이고 암의 재발율은 낮추기 위한 새로운 CD19 바인더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베리스모는 새로운 CD19 바인더를 KIR-CAR 플랫폼에 결합해 기존 CAR-T 치료제의 한계점을 극복하고 혈액암 치료효과를 더 높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공개된 연구 초록에 따르면 새롭게 발굴한 CD19 바인더의 친화력·기능적 결합력 등 기초 실험 결과가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새로운 CD19 바인더가 KIR-CAR 플랫폼과 결합했을 때 나타나는 혈액암에 대한 항종양 기능을 백혈병 마우스 모델을 이용해 평가한 결과를 발표한다.
해당 연구 결과는 B세포 악성 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보다 개선된 CAR-T 항원 수용체 치료법을 개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진행 중인 AACR 2024에서는 베리스모 외에도 HLB와 HLB테라퓨틱스 등 다수의 HLB그룹 계열사들이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