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자산운용의 'SOL 조선TOP3플러스' ETF(상장지수펀드) 순자산이 1조원을 돌파했다.
SOL 조선TOP3플러스 ETF는 주요 조선사의 흑자 전환 속 슈퍼 사이클 진입과 함께 본격적으로 주목 받기 시작했고 지난 한 해 동안 60.78%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국내 주식형 ETF 중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이 -9.63%였던 점을 감안하면 압도적인 초과성과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총괄본부장은 "SOL ETF는 투자자가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에 기반하면서도 실적으로 검증 가능한 산업과 테마에 집중하는 '내러티브 있는 투자'를 지향해 왔다"며 "SOL 조선TOP3플러스 ETF는 이같은 철학을 가장 잘 반영한 사례로 국내 주요 조선사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되던 시점에 맞춰 출시돼 이후 조선업계의 흑자 전환과 어닝 서프라이즈, 미국과의 협력 강화, 특수선 수요 확대 등 호재가 더해지며 중장기 성장 스토리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공감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상승세는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3개월, 6개월, 연초 이후 수익률은 각각 38.07%, 93.24%, 77.48%로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13.01%, 20.09%, 22.96%)을 크게 상회했다. 상장 이후 누적수익률은 196.82%에 달해 상장 당시 1만원 수준이던 ETF 가격은 2만7285원까지 상승했다.
SOL 조선TOP3플러스 ETF는 국내 조선업에 집중 투자할 수 있는 상품으로 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3대 조선사를 포함해 HD현대미포, HD현대중공업 등 조선사 비중이 80% 이상이다.
또한 HD현대마린솔루션, 한화엔진, 한국카본, HD현대마린엔진, 성광벤드, 동성화인텍, 현대힘스, STX엔진 등 주요 조선 기자재 기업을 포함해 총 13개 종목에 투자한다.
김 본부장은 "다양한 매크로 지표를 기반으로 시장 상황에 적합한 상품을 시의적절하게 공급해 투자자들의 자산 증식 수단이 될 수 있도록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최근 상장한SOL 미국원자력SMR ETF를 비롯해 SOL 화장품TOP3플러스 ETF, SOL 금융지주플러스고배당 ETF 등도 새로운 내러티브를 갖춘 상품으로 투자자 관심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 환경 변화와 섹터별 주도주의 교체에 대응해 기존 ETF의 리모델링도 병행하고 있다"며 "국내 방위산업의 구조적 성장 흐름을 반영해 'SOL K방산' ETF의 지수 방법론 변경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