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마감 기준 원달러 환율 1385.7원…전장 대비 5.5원↑

16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28.9포인트(0.90%) 하락한 3186.38에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16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28.9포인트(0.90%) 하락한 3186.38에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16일 연고점 지속 경신에 대한 부담 속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3180대로 내려앉았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8.9포인트(0.90%) 하락한 3186.38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08포인트(0.19%) 내린 3209.20으로 출발해 낙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홀로 5528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68억원, 430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분전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5원 오른 1385.7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전장보다 5.3원 상승한 1385.5원으로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6월 CPI(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치엔 부합하거나 밑돌았으나 전월 대비 상승 폭이 확대됐다는 점에 경계감이 커지면서 우량주 위주로 매도세가 강해졌다. 다만 엔비디아의 H20 칩이 다시 대중(對中) 수출을 허가받으면서 기술주는 강세를 보였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엔비디아 대중 수출 허용에 대한 수혜 기대감과 폴더블 아이폰에 삼성디스플레이 솔루션 채택이 전망되면서 SK하이닉스와 대비되는 상승세를 보였다"며 "실적주-정책주(상법)-소외주 순환매가 지속되는가운데 실적 시즌을 대기하며 실적에 대한 영향력이 지속되는 흐름이었다"고 짚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SK하이닉스(-0.84%), LG에너지솔루션(-1.74%), KB금융(-5.02%), 현대차(-1.66%), 두산에너빌리티(-2.60%), 기아(-0.50%), 셀트리온(-1.01%), 신한지주(-1.98%), 삼성물산(-0.06%)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삼성전자(1.57%), 삼성바이오로직스(0.19%), 한화에어로스페이스(0.71%), 네이버(0.20%), HD현대중공업(1.77%) 등은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증권(-5.21%), 금융업(-2.68%), 보험(-2.36%), 건설업(-2.06%), 운수창고(-2.00%), 화학(-2.00%), 철강·금속(-1.79%), 기계(-1.74%), 의료정밀(-1.58%), 비금속광물(-1.55%), 음식료품(-1.36%), 유통업비금속광물(-0.97%), 등이 일제히 떨어졌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5포인트(0.08%) 떨어진 812.23에 장을 끝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9포인트(0.34%) 내린 810.09로 출발해 약보합권에서 제한적인 등락을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43억원, 64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153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10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2.19%), 에코프로(-2.33%), 파마리서치(-3.04%), 리가켐바이오(-1.61%), 휴젤(-0.70%)이 하락했으며 알테오젠(3.62%), 펩트론(0.85%), 레인보우로보틱스(0.73%), 리노공업(2.71%)은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1조946억원, 7조31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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