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이 이달 11일로 예정됐던 영업 재개 시점을 잠정 연기한다. 아직 진행중인 기업회생절차 종결 이후에 다시 일정을 정하기로 하면서다. 

티몬은 영업 재개 시점을 연기한다고 6일 밝혔다. 

티몬은 "현 상황에서는 영업 재개를 위해 필요한 각종 계약 절차와 적극적인 영업활동에 제약이 있어 법원의 기업회생절차 종결 이후로 오픈 일정을 미루게 됐다"고 설명했다. 

판매자 채권 변제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8월 5일 기준으로 전체 변제금액 중 96.5%, 변제 인원 중 94.9% 비중으로 변제를 마무리했다. 변제금을 찾아가지 않은 채권자들을 위한 금액은 따로 예치했다. 따라서 채권자들은 이후에도 변제금을 수령할 수 있다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티몬은 최근 법원의 회생계획안 인가를 얻고 새로운 인수자로 결정된 오아시스마켓과 함께 영업 재개를 준비해왔다. 기업회생절차는 8월 내 종결될 예정이다. 

티몬 관계자는 "법원의 정상적인 회생절차를 충실히 이행하며 회생절차 종결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며 "선의를 바탕으로 인수에 나선 오아시스마켓과 재기를 꿈꾸는 피해 판매자들이 힘을 합쳐 티몬의 정상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