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마티카바이오
사진/마티카바이오

차바이오텍 자회사 마티카바이오랩스는 구강건조증 전문 치료제 개발기업 사이알바이오와 17일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DMO)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마티카바이오랩스는 쇼그렌증후군 (Sicca syndrome) 융복합치료제 파이프라인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용 의약품을 생산해 사이알바이오에 제공한다.

사이알바이오는 줄기세포 기술과 면역조절 기술을 기반으로 침샘(타액선) 조직재생과 면역조절을 융합한 리프(Regenerative Immunomodulatory Factor; RIF) 플랫폼을 갖고 있다. 이 기술을 활용해 구강건조증과 쇼그렌증후군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면역·재생 기전을 정상화해 증상 완화가 아닌 완치를 목표로 한다. 쇼그렌증후군은 타액이 잘 분비되지 않아 구강건조증, 안구건조증 등을 일으키는 희귀·난치성 자가면역질환이다.

주웅빈 마티카바이오랩스 사업기획실장은 "현재 국내 세포치료제, CAR-T·CAR-NK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다수의 기업과 위탁생산 계약이 협의되고 있다"며 "20년 넘게 쌓아온 차바이오그룹의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생산경험을 기반으로 최고의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첨단의약품을 제조 공급할 수 있는 전문 위탁생산 기업의 면모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티카바이오랩스는 세포·유전자치료제(CGT) CDMO전문 기업으로 2018년 차바이오텍에서 분할돼 설립된 차바이오랩이 사명을 변경한 회사다. 바이오벤처의 상용화 개발·위탁생산을 지원하는 Inter-X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3개 기업이 선정돼 지원을 받고 있고, 10월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5에서 Inter-X 프로그램을 소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