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파주아울렛에 제3자 PPA 시범 도입
2030년까지 총266MW 규모 전기 조달 목표

롯데백화점이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한다. 이를 위해 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을 시범 매장으로 정하고, 이달 초부터 재생에너지구매계약(PPA) 방식으로 전기를 조달한다. 적용 매장을 전 점포로 확대해 2030년까지 총 266MW 규모의 전력 거래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파주점에 ‘재생에너지구매계약’을 시범 도입했다고 20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초 프리미엄 아울렛 파주점에 제3자 PPA 방식을 시범 도입했다. 제3자 PPA 방식은 발전사업사가 공급하는 전기를 한국전력이 구매하고, 이를 기업에 판매하는 방식이다. 기업은 일반 산업용 요금 대신 PPA 계약 요금을 적용받게 된다. 부대비용은 높은 편이지만, 전력 공급 안정성이 높아 공급량을 확대하는데 유리하다.
이번 계약을 토대로 파주점은 기존의 자가소비형 태양광 264kW에 PPA 전력을 더해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을 13%로 높였다. 파주점이 연간 자가소비형과 PPA를 통해 확보되는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1851MWh다. 이는 온실가스 863톤 감축과 함께 소나무 6179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
파주점은 이미 환경 경영을 위해 다양한 설비를 도입해왔다. 태양광 발전 현황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고객이 실시간 재생에너지 사용량과 온실가스 감축량을 확인할 수 있다. 전기차 충전기 47대를 운영해 친환경 교통 인프라도 확충했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시범 사업을 발판 삼아 재생에너지 전환을 가속화 할 방침이다. 2030년까지 PPA 전력 조달 목표치는 266MW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