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마감 기준 원달러 환율 1456.9원…전장 대비 9.2원↑

7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72.69포인트(1.81%) 하락한 3953.76에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신한은행
7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72.69포인트(1.81%) 하락한 3953.76에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신한은행

코스피가 7일 빅테크의 대규모 감원과 AI(인공지능) 거품론 우려가 가시지 않으면서 큰 폭으로 하락한 미국 증시의 영향에 3950대로 내려앉았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2.69포인트(1.81%) 하락한 3953.76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2.73포인트(1.56%) 내린 3963.72로 출발해 장중 3887.32까지 밀리며 낙폭을 키우다가 오후 들어 일부 만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21억원, 228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은 홀로 695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분전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2원 오른 1456.9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전날보다 0.4원 오른 1448.1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고용시장 냉각 우려 및 AI 업종 주식 고평가 논란이 재부상하면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엔비디아(-3.65%)가 급락하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2.4% 내렸다.

10월 미국 일자리가 2003년 이후 가장 많이 감소했다는 미국 민간업체 보고서가 나온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국내 증시도 대형주들의 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거센 하방 압력을 받았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재무부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으로 국채 발행 일정을 조절(단기 유동성 축소)하고 금리 인하에 대한 불확실성이 외국인 유입에 장벽이 됐다"며 "오는 13일 미 소비자물가 확인 후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과 20일 엔비디아 실적 발표 때 가던스 확인 후 AI 거품 논란이 불식될지 지켜봐야 한다"고 짚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삼성전자(-1.31%), SK하이닉스(-2.19%), LG에너지솔루션(-1.38%), 현대차(-1.86%). 두산에너빌리티(-1.77%), 한화에어로스페이스(-4.85%), KB금융(-1.28%), HD현대중공업(-0.76%), 기아(-1.70%), 네이버(-1.52%), 셀트리온(-1.03%), 신한지주(-2.27%)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한화오션(3.09%), SK스퀘어(3.33%) 등은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3.41%), 건설업(-3.11%), 증권(-2.88%), 철강·금속(-2.87%), 서비스업(-2.45%), 의료정밀(-2.29%), 전기·전자(-2.04%), 기계(-2.04%), 금융업(-1.83%), 운수장비(-1.68%), 보험(-1.57%), 화학(-1.47%) 등이 일제히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36포인트(2.38%) 떨어진 876.81에 장을 끝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5.23포인트(1.70%) 내린 882.94로 출발해 하락 폭을 확대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억원, 62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95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10위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3.47%), 에코프로비엠(-4.37%), 에코프로(-6.44%), 레인보우로보틱스(-3.35%), HLB(-5.74%), 에이비엘바이오(-2.97%), 리가켐바이오(-2.81%), 삼천당제약(-3.29%), 파마리서치(-1.11%)가 하락했으며 펩트론(13.49%)은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8조6152억원, 9조5294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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