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사업 마련에 나선 태광그룹이 케이조선(옛 STX조선해양) 인수전에 참전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태광산업과 미국 TPG(텍사스퍼시픽그룹)는 케이조선 예비인수의향서(LOI)를 공동 제출했다.
매각 대상은 연합자산관리(유암코)·KHI 컨소시엄이 보유한 케이조선 지분 99.58%와 회사채 등으로, 인수 가격은 5000억원 내외인 것으로 전해진다.
태광그룹은 앞서 화장품 사업 확대를 위해 애경산업 인수 계약을 맺었으며, 국내 최대 부동산 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 인수 본입찰에도 참가한 상태다.
유태호 태광산업 대표는 지난 9월 말 주주 서한을 통해 "회사는 지금 새로운 경영 환경에서 도태 또는 도약의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며 신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김성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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