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비즈협회(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와 한국산업은행은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한국산업은행 본점에서 ‘KDB 넥스트라운드–메인비즈데이(871차 라운드)’를 공동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양 기관이 2024년 11월 체결한 ‘경영혁신형 중소기업 지원강화 업무협약(MOU)’의 후속 조치로 마련된 것으로, 혁신형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투자유치 기회를 넓히기 위한 취지에서 추진됐다.

메인비즈협회는 지난 3년간 ‘상생투자(IR)포럼’을 운영하며 혁신형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IR 교육·컨설팅, 투자실사, 심층평가 등을 제공해왔으며, KDB 넥스트라운드와의 협력으로 보다 체계적인 투자 연계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번 메인비즈데이에는 메인비즈협회가 ‘상생투자(IR)포럼’을 통해 발굴·육성한 4개 혁신기업이 참여해 기술력과 성장전략을 소개했다.

㈜케이엘큐브는 한국어–한국수어 병렬 말뭉치 기반의 AI 접근성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의료·교육·공공기관 등에서 활용되는 대규모 언어·수어 데이터를 구축해 정보 접근성 향상 솔루션을 제공한다.

㈜유맥에어는 방산·공공 특수무인항공기를 제작하는 기업으로, 소총사격 무인항공기 기술을 통해 높은 명중률을 확보했다. 통합드론운용시스템과 대드론 방어 기술을 자체 개발하며 군·공공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티에스엔랩㈜는 실시간 통신기술(TSN) 기반 반도체와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국내 유일 TSN 전문기업이다. 자동차·항공우주·산업제어 등 분야에 필요한 실시간 네트워크 기술을 공급하며 기관·기업과 협력을 확대 중이다.

㈜효진이앤하이는 자동화 기술 기반에서 청정메탄올·청정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분야로 사업을 확장한 기업이다. 탄소자원화(CCU)와 바이오가스·바이오매스 활용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탄소규제 대응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에서 발표한 기업들은 KDB 넥스트라운드 플랫폼을 통해 국내외 벤처캐피탈(VC)과의 IR 매칭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메인비즈협회 관계자는 “혁신형 중소기업의 스케일업을 위해 공공 투자플랫폼과 민간 투자시장의 연결은 필수적”이라며 “메인비즈데이를 계기로 더 많은 혁신기업이 투자와 성장의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후속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