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자산운용은 2세대 채권혼합ETF(상장지수펀드)인 '1Q미국나스닥100미국채혼합50액티브' ETF의 순자산이 상장 후 약 2개월 만에 1000억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국내 상장된 모든 채권혼합형 ETF 중 역대 가장 빠른 기록이다.

1Q미국나스닥100미국채혼합50액티브 ETF는 지난 2023년 11월 16일 개정된 최신 퇴직연금감독규정을 반영해 나스닥100 비중을 최대 50%까지 편입하는 2세대 채권혼합ETF다. 나머지 50%는 미국 단기채권에 투자해 퇴직연금(DC·IRP) 및 개인연금 계좌에서 100% 투자가 가능해 퇴직연금 안전자산에 해당하는 상품이다.

퇴직연금 계좌에서 적극적으로 나스닥100 비중을 확대해 기대 수익률을 높이려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으로 평가받는다. 퇴직연금 계좌는 규정상 전체 자산의 30%는 채권혼합형 ETF, 예적금, 채권 등 안전자산에 투자하고 나머지 70%까지만 주식 등 위험자산에 투자할 수 있다.

규정에 따라 퇴직연금 계좌에서 안전자산 30% 내에서 1Q 미국나스닥100미국채혼합50액티브 ETF를 편입하고 위험자산 70% 내에서 '1Q 미국나스닥100' ETF를 편입하면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최대 85%까지 나스닥100에 투자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 상품의 총보수는 연 0.05%로 책정됐다. 이는 국내 상장된 모든 채권혼합형 ETF중 최저보수다. 

김태우 하나자산운용 대표이사는 ""1Q 미국나스닥100미국채혼합50 ETF는 미국 테크와 미국 단기국채에 한 번의 투자로 분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연금투자에 최적화된 상품"이라며  "장기투자에서 저보수가 수익률 상승에 미치는 영향이 절대적인 만큼 앞으로도 미국 대표지수 유형 4종은 투자자들을 위해서 업계 최저 수준의 보수를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하나자산운용은 연금투자자들의 기대 수익률 향상을 위해 상품 공급자로서의 역할에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