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부문 계열사인 현대건설기계가 올해 중남미 지역에서 역대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원자재값 상승으로 인한 광산용 장비 수요 증가에 따른 것이다.20일 현대건설기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브라질을 비롯한 콜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지역에서 건설장비 2179대, 지게차 659대 등 총 2838대를 판매했다. 여기에 수주 확보한 물량 1300여대를 포함할 경우 올 연말까지 최소 4100여대 판매가 예상된다.매출액으로는 3억 달러가 넘는 금액으로, 이는 건설장비 시장 최대 호황기였던 2011년에
10월 중순으로 올해 두 달 넘게 남은 상황에서 국내 조선업계 ‘빅3’(한국조선해양·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가 올해 수주 목표를 조기에 달성했다. 빅3가 수주 목표를 모두 채운 것은 8년 만으로, 지난해까지 극심한 불황을 겪었던 국내 조선업계가 10여년 만에 도래한 '슈퍼사이클'을 맞아 재기에 성공했다.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전날 유라시아 지역 선주와 셔틀탱커 7척에 대한 블록·기자재 및 설계 공급계약을 17억달러(약 2조453억원)에 체결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으로 현재까지 총 71척, 103억달러(약 11조600
포스코가 글로벌 최대 광산기업 BHP와 탄소중립을 위해 손잡는다.18일 포스코에 따르면 BHP와 탄소중립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광산-철강업 전반에서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에 나서기로 했다.BHP는 포스코의 최대 원료 공급사로, 철광석을 비롯해 제철용 연료탄, 니켈 등 연간 1700만톤 이상의 원료를 공급해오고 있다. 포스코와 BHP는 ▲고강도 코크스 제조 및 바이오매스(Biomass) 활용 ▲공급망 전체의 온실가스 배출량(Scope 3) 산정 보고 체계 개선 ▲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인 CCUS
포스코가 지난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낸 가운데, 다른 철강업체의 실적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외 철강 수요 증가와 단가 상승세 등으로 볼 때 다른 철강업체도 줄줄이 역대 최고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8일께 실적을 발표하는 현대제철도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현대제철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컨센서스)은 73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000% 이상 증가가 예상된다.이는 분기별 기준 역대 최대치인 전분기의 5453억원보다 2000억원 가까이 많
전 세계 조선 시장에서 한국과 경쟁하는 중국과 일본이 국내 조선사에 발주하는 사례가 최근 증가하고 있다. 한국이 독보적 기술력을 가진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분야에서 이 같은 경향이 두드러진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자국 선박을 경쟁국인 우리나라에 발주하는 건 규모와 기술력에서 한국 조선업이 단연 앞서기 때문”이라고 말했다.15일 영국의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9월 한국은 일본 국적 선사들로부터 총 56만2천833CGT(11척)를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수주 선종은 LNG선 5척, 액화석
현대제철이 현대차그룹과 손잡고 수소에너지 부문 투자를 통해 수소사회 핵심 기업으로 도약한다. 15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FCEV(Fuel Cell Electric Vehicle) 비전 2030'에 발맞춰 당진제철소의 철강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를 재활용해 수소전기차와 발전 분야 등에 수소를 공급하며 혁신 경영을 추진 중이다. 현대제철은 이런 수소공장을 가장 빨리 진행해 '수소 클러스터(집합체)' 역할을 하게 된다. 현대제철 수소공장은 거대한 '수소필터'로 불린다. 고로에서 쇳물을 만들려면 반드시 코크스(석탄 가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이 세계철강협회 회장단에 선임됐다. 세계철강협회 회장단은 회장 1명과 부회장 2명 등 3인으로 구성된다. 임기는 3년으로 첫 해 부회장 직을 1년간 맡은 이후 다음 1년 동안 회장 직을 수행하며, 마지막 3년 차에는 다시 1년간 부회장 직을 이행하게 된다.14일 포스코에 따르면 전날 온라인으로 열린 세계철강협회 회원사 연례회의에서 최정우 회장이 회장단으로 선임됐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은 내년 10월 세계철강협회 총회 개최까지 1년간 신임 부회장 역할을 맡게 되며, 내년 10월부터 1년간은 회장으로서 전세계 철강
지난 8월 23일부터 당진제철소 협력사 노조가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통제센터를 불법점거하면서 불거졌던 갈등이 약 50여 일만에 해결됐다. 14일 현대제철과 협력사 노조에 따르면 전날 당진제철소에서 고용노동부 천안지청 입회하에 현대제철, 사내 협력사, 협력사 노조 등 3자간 특별협의를 열고 현재의 불법점거농성 상황 해소와 공장 정상화를 골자로 하는 안에 합의했다. 노조는 최종합의와 함께 통제센터 불법점거농성을 즉시 해제하고 퇴거하기로 했다. 이로써 현대제철 통제센터 근무자 약 530여명이 일터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 협력사 근로자들
포스코가 올해 3분기 3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포스코는 연결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3조11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64.1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은 20조6천10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4.53% 증가했다.포스코의 분기 영업이익이 3조원을 넘어선 것은 1968년 창립 이래 처음이다. 포스코는 앞서 2분기에도 2조2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2011년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 이래 첫 분기 2조원대 영업이익을 냈는데 불과 1분기 만에
현대중공업그룹의 건설기계 부문 계열사인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국제 디자인 공모전 '2021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자사의 10t급 소형 휠 굴착기 'DX100W'가 본상을 받았다.11일 현대두산인프라코어에 따르면 국내 건설기계사가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DX100W는 작업 반경을 넓힌 실용적인 디자인을 바탕으로 좁은 작업 환경에서 민첩하고 강력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평가를 받았다.미국 산업디자인협회(IDSA)가 주관하는 IDEA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레드닷 어워드, iF 디
현대중공업그룹이 대우조선해양 인수 기한을 또다시 연장했다. 이는 인수에 결정적 역할을 할 유럽연합(EU)의 기업결합 심사가 아직 재개되지 않은 때문으로 풀이된다.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 산하 경쟁분과위는 기업결합심사 재개 여부와 관련해 "지난해 7월 위원회는 현대중공업그룹(HHIH)의 대우조선해양(DSME) 인수에 대한 심층 조사를 중단했다"면서 "조사는 여전히 중단된 상태"라고 답했다.EU 집행위는 2019년 12월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 심사를 개시했지만 이후 코로나19
글로벌 물시장이 연평균 3.4% 성장하는 등 미래 유망산업으로, 국내 물산업의 성장을 위한 기술혁신과 우수인력 육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한국철강협회 스테인리스스틸클럽은 7일 오전 대구 엑스코에서 ‘2021년도 STS산업 발전 세미나’를 개최했다.스테인리스스틸클럽 최규서 회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세미나는 물산업과 관련된 주제로 준비됐다. 관련 업계와의 활발한 교류를 위해 국내 물산업의 메카인 대구에서 개최하게 된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강연에서는 국내 물산업 현황과 물 저장시설, 소방용 배관 등 각 분야에 적용된 S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차기 잠수함구조함(5600톤급)인 '강화도함'이 7일 진수됐다.해군과 방위사업청은 이날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민홍철 국회 국방위원장과 부석종 해군참모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화도함 진수식을 열었다.함명은 강화도가 역사적으로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항쟁의 거점이었다는 점을 고려해 함명 제정위원회를 거쳐 붙여졌다.강화도함은 길이 120m, 폭 19m, 배수량 5600톤으로 심해구조잠수정, 수중무인탐사기 등 첨단 구조·잠수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중형급 헬기를 탑재할 수 있다.특히 센터 웰 방식의 진·회수
현대제철이 지난달 전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기술지식 공유 플랫폼’을 오픈하고 운영에 들어갔다.7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기술지식 공유 플랫폼’은 사내에 산재해 있는 기술지식과 기술정보를 임직원 누구나 손쉽게 습득하고 업무에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구축됐다.이를 통해 전사 임직원이 기술 관련 자료를 찾기 위해 소비하던 시간을 줄이는 한편 이를 통해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고, 나아가 집단지성을 통한 창의적 성과창출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현대제철의 ‘기술지식 공유 플랫폼’은 크게 네 가지 부문으로 구성된다.임직원
포스코가 탄소중립이라는 전세계 철강사들의 공동 목표를 위해 세계 최초로 수소환원제철 국제포럼(HyIS: Hydrogen Iron & Steel making Forum 2021)을 개최했다. 전세계 철강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철강산업의 탄소중립 방안을 논의해보자는 포스코의 제안에 세계 철강업계가 적극 공감해 성사된 이번 포럼은 6일 개막해 8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이어진다.이번 첫 포럼은 전세계 주요 철강사, 원료공급사, 엔지니어링사, 수소공급사 등 유관 업계와 에너지 분야 국제기구, 각국 철강협회 등 29곳을 포함해 48개국에서 1
현대중공업그룹의 건설기계부문 계열사인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필리핀 대형 고객사들로부터 총 62대의 건설장비를 잇따라 수주하며 신흥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필리핀 파나이섬 남부 일로일로시에서 수력발전소를 건설 중인 건설업체와 22톤급(DX220A-2, DX225-7M SLR) 및 34톤급(DX340LCA-K) 크롤러 굴착기 27대와 14톤급(DX140W) 및 19톤급(DX190W) 휠 굴착기 12대 등 총 39대에 대한 계약을 맺었다.이어 필리핀에서 광산회사와 45톤급 굴절식 덤프트럭(DA45) 18대 및 80
한국철강협회는 강관 구조의 설계 편의성과 선재제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카탈로그를 제작했다. 카탈로그는 국내 건설 설계 및 시공 업계의 편리를 위해 무료로 배포 중이기 때문에 누구든지 문의 후 수령할 수 있다.5일 구조기술사회에 따르면 건축 설계 현장에서 건축용 강재에 대한 정보 접근성이 어려운 것에 대한 애로사항이 접수돼 왔다. 한국철강협회는 이러한 업계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구조기술사회와 협력해 카탈로그를 제작했다. 카탈로그 제작에 중점을 둔 것은 설계 현장에 필요한 정보를 편리하게 전달하며, 국내 생산 업체에 대한
포스코와 쌍용 C&E가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제철부산물 사용확대 및 이를 활용한 친환경 시멘트 개발에 나선다.포스코와 쌍용C&E는 5일 서울중구 쌍용C&E본사에서 ‘탄소배출 감축 및 ESG경영협력 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시멘트 생산공정에 제철 부산물인 수재슬래그 사용을 확대하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친환경 시멘트 개발 및 수요 기반도 넓힐 수 있는 방안을 협의한다. 이를 통해 시멘트 생산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저감하고 나아가 철강 및 시멘트산업의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대우조선해양이 스마트 선박 관련 기술 경쟁에서 한발 앞서 간다.대우조선해양은 자체 개발 스마트십 플랫폼인 DS4(DSME Smartship Solutions)가 미국 선급 ABS로부터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업계 최초로 PDA 인증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에 획득한 PDA(Product Design Assessment) 인증은 ‘제품 인증’으로 실제 선박에 즉시 적용 할 수 있도록 보다 구체적이고 강화된 요구 조건들을 충족시켜 품질을 객관적으로 검증 받았다고 해석할 수 있다. 기존에 확보한 사이버 보안 수준은 제품 컨셉의 적절성
전 세계 건설장비 시장이 시설 투자 증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20년래 최고 호황을 맞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로 인해 올해 두산인프라코어를 흡수합병하면서 현대중공업그룹의 건설기계부문 중간지주사로 새롭게 출범한 현대제뉴인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현대제뉴인은 현대건설기계,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5일 영국의 건설기계 전문 리서치기관인 오프하이웨이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건설장비 판매량은 총 113만3706대로 추정돼 집계를 시작한 2002년 이래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종전 최대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