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211억원·영업이익 173억원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동기간 순이익은 96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돟기 대비 1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3%와 74% 감소했다.

지난해 매출은 톡신·필러 등 주요 사업의 성장과 새롭게 진입한 뉴로더마 코스메틱 뉴라덤의 호조로 증가세를 보였다. 톡신 매출은 전년 대비 해외 16%·국내 26% 등 수준으로 성장했다. 필러 매출 역시 해외 4%와 국내 11% 성장세를 보였다.

다만 미국 FDA 허가 준비를 위한 조업중단 손실이 4분기에 발생하며 매출원가가 상승했다. 또한 국내외에서 진행 중인 소송 제반 비용이 발생하며 이익은 감소했다.    

메디톡스는 지난해 달성한 사상 최대 매출을 올해 경신하는 것을 목표로 연초부터 생산라인을 최대한 가동해 생산량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 시장 재편을 목표로 공격적 영업을 시작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뉴럭스'와 '코어톡스'의 지속 성장을 노린다. 또한 올해 출시를 목표로 하는 지방분해 주사제 '뉴브이'와 뉴로더마 코스메틱 '뉴라덤' 등 신사업 분야에서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메디톡스는 현재 진행 중인 소송 일부가 올해 마무리돼 제반 비용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2공장의 정상 가동으로 매출원가가 원래 수준으로 회복되면 실적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올해는 차세대 톡신 제제 뉴럭스의 해외 허가 획득을 신속하게 추진할 것"이라며 "선진 시장 진출을 목표로 개발 중인 비동물성 액상 톡신 제제 'MT10109L'의 미국 FDA 허가 절차를 정상궤도에 올려놓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