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후보물질 'BBT-207'의 임상 1상 다섯 번째 용량군에 진입했다고 26일 밝혔다.
BBT-207은 4세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티로신 인산화효소 억제제(EGFR TKI)로 개발하고 있다. 현재 임상 1상 용량상승시험에서 임상시험 대상자 투약 용량을 단계적으로 증량하며 약물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고 있다.
최근 개최된 안전성 모니터링 위원회(SMC)에서는 BBT-207 임상 1상의 네 번째 용량군 환자 투약 안전성·약물 효능 관련 데이터가 검토됐다. 본격적인 약물 유효성 확인을 기대한 핵심 용량군에 진입하면서 다섯 명의 투약 환자에서 액체 생검과 영상의학적 방법으로 유효성을 평가했다.
검토 결과 다음 용량으로의 증량을 제한하는 독성(DLT)은 보고되지 않았다. 또한 일부 환자에서 약효 신호를 확인해 곧바로 다섯 번째 용량군에 진입하며 환자 모집을 개시했다.
이번 임상은 약효 신호가 반복적으로 확인되는 용량군에 더 많은 환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유연한 연구 설계가 적용돼 개발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BBT-207은 비임상에서 3세대 EGFR 저해제로 1차 치료 후 발생할 수 있는 C797S 포함 이중·삼중 돌연변이 등에 대해 항종양 효력과 뇌전이 억제능을 보인 바 있다.
손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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