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사진/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이하 브릿지바이오)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후보물질 BBT-207 임상 1상 다섯 번째 용량군 환자 투약 데이터 검토를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브릿지바이오는 4세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티로신 인산화효소 억제제(EGFR TKI)로 개발하고 있는 BBT-207의 임상 1상 용량상승시험에서 투약 용량을 단계적으로 증량해 약물 안전성과 유효성을 탐색해 나가고 있다. 각 용량군의 환자 투약 절차 완료 이후, 안전성 모니터링 위원회(Safety Monitoring Committee, 이하 SMC)를 개최해 결과를 평가하고 있다.

최근 BBT-207 용량 증량 관련 SMC 회의 검토 결과, 약물과 관련한 중대한 부작용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 누적 3건의 부분관해(Partial Response, PR)와 다수의 안정병변(Stable Disease, SD) 사례가 관찰되는 등 반복적인 약효 신호가 확인된 용량에서는 투약 환자수를 늘려 추가 데이터 확보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브릿지바이오는 임상 1a상 용량상승시험에서 최종적으로 두 가지 권장 용량을 선별해 오는 하반기 중 임상 1b상에 착수할 계획이다.

오는 3월에는 미국 임상시험기관에도 BBT-207 임상시험을 본격 개시해 다인종 데이터 확보에 나선다.

브릿지바이오는 "반복적인 약효 신호를 관찰함에 따라 BBT-207의 개발 가속화를 위한 유효 용량 확정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내달 미국에서도 임상시험 참여 환자 모집이 시작되는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4세대 EGFR 저해제 개발 선두를 지킬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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