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링룸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딜링룸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1440원 초반대로 떨어졌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멕시코·캐나다 자동차 관세 1개월 면제 소식과 유로화 강세 여파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날보다 12.1원 하락한 1442.4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와 캐나다를 대상으로 한 25% 관세 부과 대상에서 자동차에 한해 1개월 적용을 면제한다는 소식이 달러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 독일 정치권에서 5000억 유로(약 768조원) 규모의 재정지출 계획을 발표하며 유로화가 강세를 나타낸 것도 영향을 미쳤다. 

같은 시각 달러/유로 환율은 1.08095달러로 전날 대비 1.2% 상승했다. 한국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1월 5일 이후 넉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에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지표인 달러인덱스는 104.177로 전일 대비 1.30%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 역시 148.88엔에 머무르며 전일보다 0.48% 떨어졌다.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68.77원으로 전날 주간 종가 기준가인 972.29원 대비 3.52원 내렸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