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까지 이어지는 대한민국 각계 전문가들의 강연
김종갑 회장 “AI‧기후위기 대처 위한 지혜 얻기를”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가는 최고경영자(CEO)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식과 사람, 비즈니스를 연결하는 여정을 시작한다.
HDI인간개발연구원이 주최‧주관하는 ‘제42회 2025 HDI CEO 하계포럼’이 21일 강원도 강릉시 탑스텐호텔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로 42회를 맞이한 이번 포럼은 ‘다시 설계하는 미래, 창조의 경계를 허물다’를 주제로 열렸으며, 인사이트를 나누기 위해 각계를 대표하는 CEO들이 모였다.
이날 포럼은 장시하 시인의 ‘돌아보면 모두가 사랑이더라’를 엄경숙 꽃뜰힐링시낭송원장이 낭송하는 오프닝 퍼포먼스로 시작했다.
연단에 오른 김종갑 인간개발연구원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여러분과 함께 미래를 이야기할 수 있어 기쁘다”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이어 “올해 인간개발연구원은 CEO 회원들과 함께 많은 분야를 공부했으며, 그중에서도 인공지능(AI)과 기후 위기는 이제 거스를 수 없는 존재로 떠올랐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AI는 이제 CEO들에게 선택이 아닌, 반드시 활용해야 할 필수적 존재로 부상했으며, 기후 위기는 이미 에너지 비용 증가라는 실질적 부담을 안겨주고 있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CEO들이 두 과제를 해결할 지혜를 얻어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포럼은 서두를 장식하는 ▲기조강연 ▲소통특강으로 첫날 일정을 시작했다.
이근 한국경제학회장은 기조강연을 맡아 ‘트럼프 2기 지정학적 환경 변화와 한국의 대응’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어 이승재 영화평론가의 소통특강 ‘영화 거장들에게 배우는 리더의 통찰과 성공의 법칙’이 이어졌다.
오는 23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는 일정은 기업과 기관, 단체의 CEO 및 임원과 가족 150여 명이 참석했으며, 경영‧문화‧인문‧예술 등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전문가들의 강연으로 구성된다.
이외에도 CEO들이 가족과 함께 새로운 시선을 공유하고 균형 잡힌 리더를 키우기 위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