펼쳤을 땐 10인치 대화면…출고가 400만원 안팎 추정

경북 경주 엑스포공원 에어돔에서 열린 'K-테크 쇼케이스'에서 삼성전자의 두 번 접는 스마트폰 '트라이폴드폰'. 사진/연합뉴스
경북 경주 엑스포공원 에어돔에서 열린 'K-테크 쇼케이스'에서 삼성전자의 두 번 접는 스마트폰 '트라이폴드폰'.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가 다음 달 두 번 접히는 신형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 트라이폴드’를 정식으로 선보인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오는 12월 5일 갤럭시Z 트라이폴드 공식 출시 행사를 열고 신제품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트라이폴드는 기존 폴더블 스마트폰처럼 한 번만 접는 방식이 아니라, 화면을 두 번 접는 구조를 채택해 활용성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펼쳤을 때는 약 10인치의 대화면이 구현되고, 접으면 일반 스마트폰과 다르지 않은 형태로 휴대성을 확보했다는 점이 핵심이다.

이번 제품은 한국을 중심으로 중국·싱가포르·두바이 등 아시아 지역 일부에서 판매가 이뤄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복잡한 힌지 설계와 디스플레이 패널이 추가된 점을 감안하면 가격은 300만원대 후반에서 400만원 초반대가 유력하다. 지난 7월 나온 갤럭시 폴드7은 모델별로 237만원대부터 253만원대 사이였다.

초기 공급량은 2만~3만대 수준으로 비교적 제한적일 전망이다. 고가 제품인 만큼 대중적 판매보다는 삼성의 폴더블 기술력과 디스플레이 완성도를 강조하기 위한 ‘전략형 모델’ 성격이 강하다는 해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이달 초 경주 APEC CEO 서밋에서 트라이폴드 실물을 공개하며 신제품 존재를 공식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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