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민호 기자】중소형 제약주중에서 투자가 유망한 종목으로는 유나이티드제약, 삼진제약, 환인제약, 광동제약, 대원제약 등을 꼽을 수 있다.

SK증권은 21일 그동안 충분한 주가 조정을 거친 데다 실적 호조가 지속될 것이란 판단에서 이들 5개 중소형제약주에 투자하면 성공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분석했다.

하태기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중소형 제약사는 성장에 대한 변화 모습도 보여줬다"며 “내년에도 중소형 제약사의 실적은 상대적으로 호조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올해 중소형제약의 두드러진 변화를 들자면 "제네릭 중심 영업에서 일반의약품(OTC)에 진출하는 제약사도 있고 OTC 중심에서 전문의약품(ETC)을 강화하는 제약사도 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정된 성장과 비용 통제로 영업 실적이 좋았던 중소형 제약사가 미래 성장을 위한 사업 다각화 투자로 영업이익이 감소한 케이스도 있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투자확대 효과로 내년이후 전망은 밝을 전망이다. 그는 "내년에는 신규 사업 진행에 따른 영업비용 증가에 적응해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만약 내년 3월부터 약가 실거래가 제도가 부활한다면 이를 극복하는 것도 주요한 과제"라고 덧붙였다.

주가 흐름에 대해선 "중소형 제약사의 주가 조정이 충분히 진행됐기 때문에 저평가 매력이 회복되고 있다"고 평가했다.다만 "현재가 좋지만 장기 생존이 불확실하다면 밸류에이션에서 할인되기 때문에 유망 중소형 제약사는 마케팅이나 약효군, 또는 OTC 등으로 특화하면서 미래 생존에 확신이 있는 제약사여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