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공기업 11곳이 적자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36개 공기업 중 11곳이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적자로 돌아섰다. 2019년 당기순이익 3347억원을 올렸던 강원랜드는 휴업 및 시간제한 등으로 영업에 차질을 빚으면서 지난해에는 당기순손실 2759억원을 냈다.그랜드코리아레저(724억원→-643억원), 한국마사회(1449억원→-4368억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110억원→-1286억원), 인천국제공항공사(8634억원→-4229억원), 한국공항공사(188
오세훈 서울시장이 자신의 간판 공약인 스피드 주택공급의 속도 조절을 선언했다. 개발 기대감으로 집값이 계속 오를 경우 자신이 내세운 민간 주도 공급대책이 흔들리고, 부동산 민심의 분노를 부를 수 있다는 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오세훈 시장은 29일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관한 서울시의 의지를 밝힙니다'라는 제목의 발표문을 냈다. 그는 "재개발·재건축의 속도를 조절하면서 가능한 행정력을 총동원해 부동산 시장 교란 행위를 먼저 근절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오 시장은 보궐선거전 때 취임 즉시 재건축·재개발을 스피드 있게 추진하겠다고 했다
국회의원을 포함해 공직자의 사적 이익 추구를 차단하기 위한 이해충돌방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29일 본회의를 통과한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 제정안'은 공직자가 직무상 권한이나 취득한 정보를 활용해 사적 이득을 취하는 행동을 방지하는 법안이다.미공개 정보로 재산상 이득을 취한 공직자는 7년 이하의 징역이나 7천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진다. 미공개 정보를 받아 이익을 얻은 제3자도 처벌 대상이다. 법 직접 적용 대상은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 등 190만여 명이다. 배우자와 직계비존속까지 포함할 경우 대상이 800만명까지 늘어날 수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다시 강해지고 있다. 4·7 보궐선거에서 부동산 규제 완화를 내세운 오세훈 시장이 당선되자 강남권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심리가 살아나며 인근 지역으로까지 확산하고 있다.3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26일 조사 기준) 서울의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는 102.7로, 지난주(101.1)보다 1.6포인트 올랐다. 3주 연속 기준선(100)을 넘겨 상승한 것이다.매매수급 지수는 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으로, '0'에 가까울수록 공급이 수요
현대건설은 4월 서울시 동대문구 장안동 366-7번지 일원에서 주거형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장안 센트럴’ 분양에 나선다. ‘힐스테이트 장안 센트럴’은 지하 6층~지상 20층, 전용면적 38~78㎡ 총 369실 규모로 주거형 오피스텔은 지상 3~20층까지 마련되며, 지하 1층~지상 2층에는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전용면적별로는 △38㎡A·B·C(일부 복층) 72실, △57㎡A·B(일부 복층) 36실, △59㎡A·B·C·D·E·F(일부 복층) 126실 △78㎡A·B 135실 등 소형아파트 대체 주거상품으로 신혼부부 등 20~30대의
올해 상반기 공개 예정이었던 수도권 11만호 등 전국 13만1000호의 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신규택지의 입지 발표가 전격 연기됐다.국토교통부는 29일 '위클리 주택공급 브리핑'에서 울산 선바위와 대전 상서 등 1만8000호의 신규택지만 발표하고 나머지 13만1000호를 공급할 택지는 경찰 수사 등을 통해 투기 혐의에 대한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연기한다고 밝혔다.국토부가 2·4 대책에서 제시한 신규택지 조성을 통한 주택 공급 목표는 전국 25만호다. 이 중 수도권이 18만호, 지방이 7만호다.국토부는 2월 24일 광명·시흥 신도시
서울 시민들의 아파트 원정 매수 건수가 올해 1분기 1만7000건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9일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매매 매입자 거주지별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 거주자의 관할 시도 외 아파트 매입은 1만7445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1분기 기준으로는 지난해(1만6240건)를 넘어선 사상 최다 기록이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공급 대책과 그간 가격 급등에 따른 피로감, 겨울 비수기 등이 겹치며 올해 들어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크게 줄었다.그러나 서울 거주자의 다른 지역 아파트 원정 매수는 지난해 연간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영난 심화로 서울 대표 상권으로 꼽히는 명동·이태원·홍대합정의 상가 3곳 중 1곳이 문을 닫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부동산원은 올해 1분기 전국의 중대형 상가 공실률이 13.0%로, 작년 4분기에 비해 0.6%포인트 상승했다고 28일 밝혔다.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6.5%에서 6.4%로 소폭 감소했고, 오피스 공실률은 10.8%에서 11.1%로 높아졌다.부동산원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매출 하락으로 폐업이 증가하면서 중대형 상가의 공실률이 높아졌고, 소규모 상가는 수도권·광역시를 중심으로 일부 상권에
서울의 일부 초고가 아파트 가격이 5개월 만에 내림세를 보였다. 최근 거래절벽 상황에서 급매가 나오면 수천만원씩 내린 가격에 거래가 이뤄지고 주택담보대출이 안되는 15억원 초과 아파트가 대출이 가능하도록 15억원 아래로 조정되는 등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28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의 월간KB주택시장동향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4월 서울 5분위(상위 20%) 평균 아파트값은 20억8704만원으로 지난달(21억1748만원)보다 1.4%(3044만원) 하락했다.1∼4분위 아파트값은 모두 0.2∼1.3% 수준으로 올랐는데, 가격이 가장
이재명 경기지사는 "누군가의 불로소득은 누군가의 억울한 손실"이라며 부동산 투기에 대해 쓴소리를 냈다.이 지사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농업법인 악용 불법농지투기 26개 적발, 부동산투기 근절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부동산 투기는 만악의 근원"이라며 "땀흘려 일하는 사람들의 꿈을 짓밟고 과도한 가계부채와 내수침체, 제조업 공동화, 빈부격차로 인한 사회갈등까지 부추긴다"고 비판했다. 이 지사는 경기도가 최근 26개 농업법인의 불법투기를 적발해 고발 조치한 사례를 언급하며 투기의 폐해를 거듭 강조했다. 이 지사
GS건설이 파격적인 전직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2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처음으로 전직 지원 프로그램 계획안을 짜고 시행 시기와 대상, 조건 등의 구체적인 내용을 조율 중이다.GS건설은 전직을 신청한 임직원 가운데 대상자를 선정해 연차·직급·성과 등에 따라 최대 연봉의 3배가 넘는 퇴직금을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진행된 희망퇴직에서 퇴직금이 1.5년 치 연봉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파격적인 수준이다.또 대상자에게 자녀 학자금을 지원하고, 공용 오피스에 개인 사무실도 제공할 방침이다.아울러 대상자들의 재취업과 창업
이마트는 오는 30일 필리핀 마닐라에 노브랜드 5호점을 개점한다고 28일 밝혔다.5호점은 마닐라의 대형 쇼핑몰인 아얄라몰 마닐라베이에 연면적 320㎡(97평) 규모로 들어선다.아얄라몰 마닐라베이는 마닐라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에서 약 3㎞, 시내 중심부에서 약 10㎞ 떨어져 주말에 주변 도시로부터 방문객을 대거 흡수하는 교통의 요충지다. 지난해 필리핀 노브랜드 판매 상품 1~5위는 모두 노브랜드 초코칩 쿠키, 노브랜드 버터 쿠키 등 노브랜드 자체브랜드(PB) 상품이었다. 또 지난달 PB 닭고기꼬치, 피자 등 냉동 상품 매출이 전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가상자산이 화폐나 금융자산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부는 암호화폐나 가상화폐가 아닌 가상자산이란 용어를 쓴다"며 "저는 화폐(커런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암호화폐(라고 하면) 이게 화폐를 대체하는 그런 걸로 인식이 너무 가서 혹시 오해가 될까 봐 말씀드리는데, 가상자산은 무형이지만 경제적 가치가 있으니까 시장에서 거래가 되는 그런 자산으로 보시면 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주요 20개국(G20)에서도 처음엔 암호화폐
서울 압구정동·목동·여의도동·성수동 재건축·재개발 추진 단지에서 27일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효력이 발효됐다.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는 대지 지분이 일정 면적을 초과하는 부동산(주거용 18㎡, 상업용 20㎡)을 매입할 경우 관할 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주택은 구매 후 허가 목적대로 2년 동안 거주 의무를 지켜야 해서 전·월세 임대가 불가능하다. 결국 단순 투자 목적으로 세를 끼고 집을 사는 '갭투자'를 할 수 없게 된다.이런 탓에 이들 4개 지역에서는 서울시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발표를 한 지난 21일부터 발효일 직전인 전날까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7일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투기는 막되 실소유자는 보호하고 무주택 서민을 위한 주거복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윤 위원장은 이날 당 부동산특위 첫 회의에서 "원칙을 지키되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도록 부동산정책을 꼼꼼히 살피고 보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윤 위원장은 "부동산 양극화가 심화한 것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부동산정책이 국민 눈높이와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키지 못했다는 많은 질책이 있었고, 겸허히 고개를 숙인다"고 말했다.이어 "부동산 정책은 탁상 위 이론이 아니라 살
서울 중소형 아파트 가격이 평균 1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권과 도심은 물론 외곽 지역의 오래된 단지까지 집값이 뛰면서 서울에 자력으로 중소형 아파트 한 채 마련하기가 쉽지 않은 일이 되어가고 있다.27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발표한 월간KB주택시장동향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4월 서울의 중소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9억8658만원으로 2년 전과 비교해 2억9237만원 올랐다. 상승률로 보면 42.1% 급등한 것이다.2년 전 집을 사려다가 미뤘던 가족이 지금 같은 집을 사려 한다면 3억원 가까운 돈이 더 필요한 셈
김현준 신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26일 "반성과 함께 뼈를 깎는 노력으로 환골탈태(換骨奪胎)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임기를 시작했다.김 사장은 이날 경남 진주 LH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일부 직원의 부동산 투기로 국민께 큰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송구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사장은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해 국세청에서 청장까지 오른 인물로, LH가 사정기관 출신을 수장으로 맞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김 사장은 자신을 비롯한 임직원 모두 현재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있다면서 "조직의 문제점을 정확
DL이앤씨(DL E&C)가 경남 거제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거제 유로스카이’가 사이버 주택전시관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했다.e편한세상 거제 유로스카이는 오는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0일 1순위, 5월 3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실시한다. 이어 당첨자는 10일에 발표되며 11일부터 17일까지 당첨자 서류접수를 거친 후에 21~27일 6일간 정당계약을 진행하게 된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1230만원이다.DL이앤씨는 이번 e편한세상 거제 유로스카이의 주택전시관을 100% 사이버로 운영한다. 코로나19 감염 및 확산
영화 '미나리'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은 배우 윤여정은 25일(현지시간) "사람을 인종으로 분류하거나 나누는 것은 좋지 않다"며 "무지개처럼 모든 색을 합쳐서 더 예쁘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윤여정은 이날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가 마련한 온라인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최근 아시아 영화의 약진과 할리우드의 다양성 확대와 관련해 "심지어 무지개도 7가지 색깔이 있다. (무지개처럼) 여러 색깔이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남성과 여성으로 구분하고 백인과 흑인, 황인종으로 나누거나 게이와 아닌 사람을 구분
더불어민주당이 임대사업자의 세제 혜택을 대폭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당 부동산특위는 다주택 임대사업자가 누리는 종합부동산세, 양도소득세 등 혜택에 대해 들여다볼 계획이다. 4·7 재보궐선거 참패 후 부동산 정책기조 전반의 수정·보완 여부를 검토 중인 민주당에서는 임대사업자 등록 제도가 다주택자 규제를 회피하는 꼼수로 활용되며 부동산 시장 왜곡에 일조했다는 시각이 고개를 들고 있다.여기에 최근 공시지가 상승으로 다수의 1주택자마저 무거운 보유세 부담을 물게 되며 임대사업자들과의 형평성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