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전라남도가 국가간 FTA 체결 등 대외개방 확대에 대응하고 유통시장에서 경쟁력 확보를 통한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녹색계란과 녹색흑염소 주식회사 설립 및 추진에 이어 사슴 유통회사 설립 에도 본격 나섰다.

전남도에 따르면 사슴산업 기업화 추진을 위해 양록협회, 사슴농가, 녹용유통업체 관계자 등이 참여해 생산부터 가공 수출까지를 총괄하는 유통회사 설립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날 보성서 유통회사 설립 설명회를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사슴 유통회사가 설립되면 사슴농가들이 생녹용 절편.녹용 환.녹중탕.육포 등 가공품을 공동 생산해 출하를 통해 사슴 브랜드 명품화 기반을 갖추게 된다.

이날 설명회에는 윤재영 보성부군수, 김광선 한국양록협회 부장, 손창남 양토양록협회 상임이사, 사슴농가 및 유통업체 관계자, 시군 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석봉 교보증권 차장은 이날 설명회에서 ‘기업화에 대한 올바른 발전방향’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많은 사슴 사육농가들이 주주로 참여해 공동생산·출하를 하게 되면 시장경쟁력을 확보하고 중간 유통 마진을 줄여 소비자 보호 및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병선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사슴 유통회사 설립을 통해 안정적인 유통기반 조성은 물론 사슴 브랜드 명품화가 기대된다”며 “기존에 설립한 녹색계란과 창립총회 예정인 녹색흑염소 등 유통회사도 성공적으로 정착되도록 적극 지원하는 등 앞으로도 축종별 유통회사 설립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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