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북 간 통신연락선 복원 발표에 이어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까지 점쳐지면서 남북경협 관련주가 이틀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신원은 전 거래일보다 15.98% 급등한 2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원 주가는 전날에도 10%대 강세를 보였다.
인디에프(14.75%)와 아난티(5.77%), 제이에스티나(3.76%), 대아티아이(3.19%), 푸른기술(1.15%) 등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전날 급등세를 보인 일신석재(-1.00%)와 팬스타엔터프라이즈(-1.32%)는 약세였다.
대아티아이·푸른기술은 남북 철도연결 테마주로, 아난티·팬스타엔터프라이즈는 북한 관광 관련주로 각각 거론된다. 신원·인디에프·제이에스티나의 경우 개성공단 입주사이다.
청와대는 전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친서 교환을 통해 그동안 단절됐던 남북 간 통신연락선 복원에 합의, 복원을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북한이 지난해 6월 9일 일부 탈북민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반발하며 판문점 채널을 비롯한 남북 간 모든 통신연락선을 일방적으로 끊은 지 413일 만이다.
남북한이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해외보도 역시 나왔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남한 정부의 소식통 3명을 인용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4월부터 여러 차례 친서를 교환함으로써 긴장관계를 완화하는 방안을 모색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즉각 부인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공지를 통해 "남북 정상회담 개최 논의 중이라는 외신 보도는 이미 밝혔듯이 사실이 아니다"라며 "논의한 바 없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