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디톡스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8% 상승한 546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동기간 영업손실은 9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50% 급감하며 적자 전환했다. 당기순손실 역시 15억원으로 전년 대비 127.27% 감소해 적자로 돌아섰다.
메디톡스가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으나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선 데는 대규모의 소송 비용이 발생한 원인이 컸다.
매출의 경우 기존 보툴리눔 톡신 라인업에 신규 출시한 '뉴럭스'가 더해졌고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도 해외 시장에서 성장세를 보이며 매출을 이끌었다.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뉴라덤' 역시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메디톡스는 일부 소송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만큼 2분기부터는 소송과 관련된 제반 비용이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주요 사업의 매출 성장도 이어지는 만큼 점진적으로 이익률을 회복하겠다는 목표다.
주희석 메디톡스 부사장은 "MT10109L의 미국 진출과 지방분해주사제 'MT921'의 국내 허가 획득을 비롯해 해외 톡신 생산 설비 구축 등 진행 중인 프로젝트의 속도감을 높이는 데 더욱 집중하겠다"고 했다.
손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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