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매출 늘어난 반면 영업익 10.7% 줄어
증권가, 성장 모멘텀으로 4분기 실적 낙관해

교촌에프앤비가 4분기 영업이익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교촌에프앤비는 최근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5% 늘어난 127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76억원으로 10.7% 감소했다. 다만 직전 분기에 99억원 영업손실을 냈던 점에 대비해 흑자 전환했다. 2분기 당시 직영 전환이 완료된 일부 가맹지역본부의 이익이 개선됨에 따른 영향이다.
현재 교촌에프앤비는 23개 가맹지역본부가 있으며, 올 연말까지 점진적으로 직영 전환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교촌에프앤비 올해 3분기 기준 온라인 주문채널 매출 점유율 67%, 자사 주문앱 매출 점유율 11%, 자사 주문앱 누적 회원 수 586만에 달하며 자사 주문앱 주 이용 소비층은 30-40대이다. 이는 활성회원의 65%에 이르는 수치다.
또한 해외매출은 2021년 159억원, 2022년 175억원, 2023년 178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며 올 3분기 연결기준으로 143억원을 기록 중이다. 현재 교촌에프앤비는 해외에 7개국, 77개 매장을 두는 등 지속적인 사업 확충에 나서고 있다. 동남아 신규 지역을 추가 개발 추진하는 한편, 미국 직영점 리뉴얼을 진행할 방침이다.
교촌에프앤비는 지난달 9년만에 연예인 모델을 발탁하며 마케팅에 무게를 싣고 있다. 배우 변우석을 브랜드 모델로 발탁하며 브랜드 인지도 개선에 나섰다. 여기에 지난달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이 흥행을 보임에 따라 4분기 실적 호조를 기대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다가오는 4분기 교촌에프앤비에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교촌에프앤비가 4분기에도 가맹지역본부 직영 전환 완료로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 수익성 개선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매출액 1215억원, 영업이익 11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9.3%, 57.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교촌에프앤비는 일회성 전환 비용 이외 인건비를 포함한 고정비 증가분이 반영되는 과정에 있다"면서 "그럼에도 이를 충분히 커버할 수 있는 펀더멘탈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5년에 매출은 전년대비 7.2% 늘어난 5005억원, 영업이익은 147.7% 늘어난 562억원 추정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