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미술관 조선민화전 포스터. 
아모레퍼시픽미술관 조선민화전 포스터. 

아모레퍼시픽이 창립 80년을 기념해 조선 민화 기획 전시를 연다.

아모레퍼시픽은 고미술 기획전 조선민화전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민화는 최근 그 구성과 표현, 색채, 개성, 완성도까지 시공간을 뛰어넘어 현대감각에 부합하는 작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민화에 대한 관심에 부응하고 한국의 미(美)를 새로운 시각으로 조망한다. 

조선민화전(Beyond Joseon Minhwa)은 소재별로 작품을 구별해 표현과 미감을 심층적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새롭게 수집한 작품 등 20개 기관, 개인 소장 작품 100여 점이 전시된다.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이 소장한 ▲이택균의 책가도10폭 ▲ 금강산도8폭병풍을 만나 볼 수 있다. ▲ 호작도 ▲ 운룡도 ▲ 어변성룡도 등 대표적인 민화 작품도 선보인다.

또 ▲ 제주문자도8폭병풍(국립해양박물관 소장) ▲ 백선도8폭병풍도(서울대학교박물관 소장)를 한 공간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 밖에 ▲ 수련도10폭병풍(개인소장) ▲ 관동팔경도8폭병풍(계명대학교 행소박물관)도 준비했다. 이번 전시는 아모레퍼시픽미술관에서 3월 27일부터 6월 29일까지 진행된다.

한편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폐기물과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지난 2023년 조선, 병풍의 나라2 전시에서 사용한 철제 프레임과 유리를 50% 이상 재사용한다. 또 전시에 사용되는 가벽은 이전 전시 폐자재를 활용해 폐기물 감축과 자원 선순환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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