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 "액티브 ETF 니즈 점점 더 커지고있어"
서범석 ETF솔루션본부장 "美선 액티브 ETF 상품수가 패시브 ETF 추월"
김지운 운용2본부장 "AI 아직 버블 논하기 일러…한국 시장에도 긍정적"

하지원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가운데)가 서범진 ETF솔루션본부장(오른쪽)·김지운 운용2본부장과 25일 TP타워에서 열린 'KoAct 글로벌K컬처밸류체인액티브' ETF 상장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질의응답을 받고 있다. 사진/박윤식 기자
하지원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가운데)가 서범진 ETF솔루션본부장(오른쪽)·김지운 운용2본부장과 25일 TP타워에서 열린 'KoAct 글로벌K컬처밸류체인액티브' ETF 상장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질의응답을 받고 있다. 사진/박윤식 기자

"KoAct ETF(상장지수펀드)의 순자산 1조원 돌파는 액티브 ETF가 국내 투자자들에게 투자 매력도를 검증받았다는 의미입니다. 앞으로도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세상의 변화에 투자한다'는 철학 아래 액티브 ETF 시대를 이끌어 갈 수 있는 글로벌 메가 트렌드 혁신 상품을 꾸준히 출시하겠습니다."

25일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TP타워에서 열린 'KoAct 글로벌K컬처밸류체인액티브' ETF 상장 기념 기자간담회에 첫 발언자로 나선 하지원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는 "국내 ETF 시장의 규모가 270조원을 넘어가는 상황에서 1조원이라는 순자산은 어찌 보면 작을 수도 있겠으나 액티브 ETF만으로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 같이 말했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 KoAct ETF의 전날 기준 순자산총액은 1조39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2일 순자산 1조원을 돌파했고 현재 17개 상품을 운용하고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 ETF ▲KoAct 글로벌AI&로봇액티브 ETF ▲KoAct K수출핵심기업TOP30액티브 ETF 등이 있다.

서범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ETF솔루션본부장은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투자 철학은 '세상의 변화에 대한 투자'라고 정의해 왔다"며 "인구의 변화(Aging), 기후의 변화(Climate), 기술의 변화(Tech)에서 투자 기회를 포착해 투자자들이 원하고 우리가 잘할 수 있는 상품들을 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 ETF는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첫 번째 출시 상품이자 국내 바이오 ETF 중에서는 최초의 액티브 상품으로 시장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순자산은 전날 기준 약 4165억원으로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ETF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서 본부장은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 ETF의 경우 이제는 국내 핵심 바이오헬스케어 ETF로 자리매김했다"며 "글로벌 트렌드와 펀더멘탈 기반 종목 선별을 결합한 액티브 전략을 구사해 상장 후 114%라는 우수한 수익률을 거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KoAct 글로벌K컬처밸류체인액티브 ETF 소개에 앞서 김지운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운용2본부장도 순자산 1조원 돌파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김 본부장은 "(순자산) 1조원 돌파에 대한 책임감이 크다"며 "운용역들이 밤 11시까지 회사에서 컨콜을 할 정도로 모든 상품을 정말 열심히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A.C.T 중 T와 관련해 현재 AI 버블 논란이 자리하고 있는데 AI가 주도하는 세상의 변화를 고려할 때 버블이라고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며 "AI 투자 양상이 달라져 이제는 기존 반도체들까지 낙수 효과를 받으면서 한국 시장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최근 국내 액티브 ETF 시장의 성장세와 관련해 하지원 대표는 액티브 ETF의 우수한 수익률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하 대표는 "한국과 미국에서 2~3년 전부터 액티브 ETF에 대한 니즈가 굉장히 많이 커졌다"며 "특히 국내 같은 경우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 결국 (이러한 성장세의) 가장 큰 이유는 우수한 수익률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서범진 본부장은 "미국의 경우는 현재 액티브 ETF 상품 수가 패시브 ETF를 추월한 상황"이라며 "액티브 ETF에 대한 니즈가 점점 더 많아지고 있고 특히 퇴직연금에서 액티브 ETF를 사놓으면 운용역들이 거기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조정해 주는 점도 일정 기여를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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