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고 했다. 따라서 사회 구성원으로서 잘 적응하고 사회에 기여하는 훌륭한 사람이 되려면 반드시 필요한 게 3가지가 있다. "지식", "인성", "역량"이다. 이 3가지는 조직성과에 기여하는 구성원에게도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직원 채용시에도 중요한 기준이 된다.첫째, "지식"은 다양한 방법으로 얻는다. 교육을 통해서 얻는 게 대표적이지만 책이나 인터넷을 통해서도 얻기도 하고, 스스로 경험을 통해서 얻기도 한다. 하지만 요즈음은 챗GPT를 통해서 빠르고 쉽게 많은 지식을 얻을 수도 있어서 이론 중심의 학교 교육에도
그동안 대・중소기업 간 거래관계 개선에 초점을 맞춘 상생협력이 지역 상권 활성화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2010년 동반성장위원회가 출범한 이후 새로운 기업간 거래관계를 개선하고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 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들이 가시화되고 있다. 기업간 거래관계 특히 수직적 거래관계의 공정화는 지속적인 입법 활동과 기업들의 인식이 달라지면서 정상궤도로 진입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그러나 소비자 중심의 유통시장 변화로 유통 대기업, 플랫폼 사업자의 시장 지배력이 커지면서 새로운 불공정한 거래관계가 형성하고 있다. 이러한 수평
마이클 델은 자서전(플레이 나이스 벗 윈)에서 숙적 칼 아이칸을 “죽일 수 없는 좀비 같은 인물”이라며 적의를 숨기지 않았다. 1980년대에 트랜스월드에어라인(TWA)을 인수해 기업 사냥꾼으로서 악명을 떨친 아이칸은 상장 폐지를 꾀하는 델에게서 피 냄새를 맡았다. 하지만 델은 CEO를 갈아치우겠다는 아이칸의 위협이 진짜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아이칸은 델을 인수하기보다는 경영진을 압박해 비싼 값에 지분을 팔려는 ‘케케묵은 그린 메일 전략’을 펴고 있었다. 그는 도박사였다. 도박사는 게임을 포기해야 할 때도 있다는 걸 안다.2013년
사랑은 선택과 관계를 얽은 돛단배, 세월의 강 물결을 타고 영원으로 흘러가는 유랑예술이다. 이 강 물결을 타고 큰 바다를 풍유하던 노래배(歌船) 하나가 인기 역주행 기폭을 달고, 고동을 울리면서 풍성(風聲)거린다. 2023년 여름 깃발을 흩날리면서, 돛을 올리고 삿대를 젖는다. 이 노래배는 바로, 안언자가 노랫말을 얽고, 김현우가 멜로딩 하여 허윤정의 목청을 타고 세상에 나온 다. 아무런 말도 없이 만나서, 마음으로 맺어진 너와 나, 세월 간다해도 떠날 수 없는 너와 나~. 너와 나는 영원한 사이~.아무런 말도 없이 우린 만
지난 6월28일 국회에서 한국강소기업협회와 중소기업신문사가 공동 주최하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세미나'가 있었다. 이 세미나에서는 국회, 중소벤처기업부, 그리고 중소기업 관련 각 기관의 전문가분들이 나와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기업간 '상생협력'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했다.이날 발표자분들이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는 '상생협력'이었고, 행사 현수막이나 안내 표시판, 진행요원이 두르고 있는 어깨띠, 그리고 참석자 모든분들께 나눠드린 브로셔에도 역시 모두 '상생협력'이 표기되어 있었다.왜 그랬을까?기업은 가치관 경영이 중요하다
최근 들어 지역소멸에 대한 뉴스가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비수도권 지역의 인구증가가 정체하면서 지방 기초자치단체 중에서 다수가 소멸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부가 최근 전국 228개 시・군・구의 40%에 달하는 89곳을 소멸 위기에 처한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하였다. 대부분 대상 지역이 농어촌 지역이라는 점에서 고령화가 심각한 농어촌의 붕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이에 따라 정부는 소멸 위기에 처한 인구감소지역에 대한 특별 지원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2022년 신설된 지방소멸대응기금(매년
3학년이 된 아이는 고등학교 졸업시험 원서를 주문했다. ‘간단한 시험 한 번으로 고등학교 졸업장을 따세요’라는 잡지 광고를 봤기 때문이다. 아이는 학교에 아무 불만이 없었다. 하지만 그는 호기심이 무척 많았고 조급했다. 뭔가를 더 빠르고 쉽게 할 수 있는 길이 있다면 반드시 시도해보고 싶었다. 간단한 시험 한 번으로 9년의 학업을 건너뛴다니. 꽤 괜찮은 생각이었다. 어느 날 저녁 시험 주관사에서 온 여성 한 명이 아이의 집으로 찾아와 정중하게 마이클 델 씨를 찾았다. 처음에 어리둥절했던 어머니는 몇 가지를 물어보고는 곧 무슨 일이
"전기불도 안들어 오는 경상도 상주 산골에서 태어난 촌놈이 에디슨이 만든 제너럴 일렉트릭(GE)의 아시아 총괄사장이 되었으니 운이 좋은거지요"이채욱 사장은 삼성그룹에 입사했다가 삼성과 GE가 공동사업을 하면서 GE와 인연을 맺었다. 그는 대단한 성실성과 열정을 지닌 경영자다. 늘 스스로를 행운아(lucky guy)라고 불렀다. 남들이 탁월성을 칭송하면 수줍은 미소를 지으며 운이 좋아서 일이 잘 되었다고 답변하였다. 명문대출신이 많은 삼성그룹에 입사한 것도 운이 좋았고 삼성과 GE가 손잡은 것도 운이 좋았고 잭 웰치 회장에게 신임을
어느 도심 건물 간판에 '명문대 입시전문 ○○○학원'이라 쓰여 있다. 수험생 부모가 이 간판을 자꾸 보다보면 이 학원이 마치 내 자식을 명문대에 합격시켜 줄 것 같은 학원으로 마음속에 인식될 수 있다. 이게 바로 포지셔닝이다."고향의 맛, 다시다"를 TV, 전단, 제품 포장지, 매장POP 등에 지속적으로 전달해서 '다시다'는 장수 브랜드가 되었다. '고향'은 누구에게나 친근하고 푸근한 이미지를 연상시킨다. 바로 다시다 브랜드에 이런 이미지를 인식시켜 성공한 것이다.브랜드 가치와 판매, 그리고 브랜드 자산은 궁극적으로 포지셔닝 전략에
현 정부 출범 이후 규제개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으나, 입법의 벽에 가로막히면서 피로감만 쌓이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기업 친화적인 환경이 조성되어 기업들의 기대치가 올라갔지만, 아직 눈에 띄는 성과는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 중소기업계의 총평이다. 필자는 이번 주 월요일 강원지역 이노비즈 기업의 규제개혁 간담회에 참석한 바 있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었지만 기업인들의 규제개혁에 대한 불만 수위는 심각한 수준을 넘어섰다.특히 대표적인 규제기관인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환경부에 대한 불만이 적지 않았다. 특히 식약처의 경우, 민원인들이
늙음과 익음의 차이는 무엇일까. 2018년 최백호는 늙은 노래 을 눈물 나도록 읊조렸다. 노래 탄생으로부터 68년 전 부산의 자갈치 밤바다를 회상했으니, 늙었다는 서정이 어울린다. 잘 익은 노래 이야기라고 해도 좋으리라. 낭만가객 백호는 부산~ 남포동, 자갈치에 불빛이 지면 늙은 노래가 별빛을 따라 피어난다고 했다. 노래 속에는 총소리도 없다. 양철지붕·천막촌·40계단을 오르내리는 피란민의 아비규환도 없다. 이 노래는 필시 1950년 6.25 전쟁 발발 이전 그 바닷가의 서정이리라."떠나는 것은 떠나는 대로 / 남
마이클 델이 말했다. “이 자리에 내가 있고 여러분에게 칼 아이칸을 소개하지 않아도 돼 참 좋습니다.” 파티에 참석한 직원들의 웃음이 터졌다. 2013년 9월 12일 델컴퓨터 특별주주총회에서 250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기업 인수안이 통과되고 일주일 후에 열린 축하 파티였다. 텍사스주 라운드록에 있는 본사 대강당에는 600명이 모였다. 인도의 벵갈루루와 아일랜드 체리우드를 비롯해 세계 30곳 11만 명의 직원들이 실시간으로 지켜볼 수 있는 글로벌 타운홀 미팅이었다. 축하할 일은 델컴퓨터가 유망한 스타트업이나 버거운 경쟁사를 사들인
지난 6월16일 제주벤처마루 컨퍼런스홀에서 한국강소기업협회와 제주테크노파크 회원사가 참여하는 세미나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회원사들의 비즈니스 소개 발표를 들으면서 우리나라 중소기업인들은 정말 애국자라는 생각을 다시한번 갖게 되면서 어려운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일은 정말 사명감을 갖고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어려운 사장환경 속에서도 가능하면 직원들을 줄이지 않고 매출을 성장시킬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질문하는 기업인들이 너무 존경스럽고 고마웠다. 사실 직원을 5명, 10명, 50명, 100명, 1000명을 채용해서 그들의 가족까
기업규모에 대한 편견은 심각한 수준이다. 최근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기업 규모별 임금 격차만 해도 그렇다. 개인의 능력이나 회사의 지급여력에 따라 임금 격차가 있는 것은 시장경제에서 너무나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 우리 산업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상은 정상궤도를 벗어나 우리 중소기업의 생존 자체를 뒤흔들 만큼 심각한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고용시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중소기업 외면은 낙인효과(stigma effect)로 설명할 수밖에 없다. 낙인효과란 과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쉽게 사라지지 않아 새로운 선택을
글로벌 금융위기가 고조되던 2008년 9월 서른 살이던 에마뉘엘 마크롱은 투자은행 로스차일드에 들어간다. 명문 국립행정학교(ENA)를 나와 경제부 금융조사관으로 일한 지 4년 만이었다. 친구는 다시 생각해보라고 했다. 로스차일드가 어디 보통 은행인가. 훗날 너의 정치 경력을 망칠지도 모른다. 마크롱은 경고를 무시하고 부채 구조조정과 기업 인수·합병 일을 열심히 배웠다. 2012년 네슬레가 화이자의 유아식 부문을 인수하는 120억 달러짜리 거래에 자문도 했다. 290만 유로를 번 그는 ‘금융의 모차르트’라는 별명을 얻었다.마크롱과 일
청소기 사용시 피톤치드 향이 실내에 퍼져 산림욕장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주면 판매가격이 다소 비싸져도 구매수요는 오히려 더 많아진다. 이처럼 기술에 감성을 접목해야만 상품 가치가 높아져 더 비싼 가격에도 판매가 가능해지고 상품의 부가가치가 높아진다.전통적인 마케팅은 소비자 구매과정에 초점을 맞추고 상품 특징이나 편익을 강조한다. 그러나 요즘은 감성적인 체험 요소를 상품이나 서비스에 연동시켜 소비자에게 즐거움, 배려, 성취감 등의 감동을 주는 체험 마케팅을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단순히 상품과 서비스 제공 외에 오감을 통해 소
세상살이는 기다림의 연속과정, 장밋빛 미래를 기다리는 마음은 남녀노소가 다 같다. 하지만 백마를 탄 기사를 기다리는 두근거리는 분홍빛 여심과 숲속의 요정을 닮은 신데렐라를 고대하는 남정네의 푸른빛 설렘은 온도와 빛깔이 다르다. 이 두근거림과 설렘의 차이를 얽어 아낙네들의 사랑을 받는 노래가 최진희의 목청을 넘어 세상에 왔다. 1986년 서라벌레코드사에서 발매한 유행가 명품, 이다. 같은 음반에 (꼬마 인형)도 얽었다.나 혼자 이렇게 앉아있어도 / 그 사람 오지 않네 / 이곳에 와서 만난 그 사람 / 지금은
중소기업의 인력 문제는 어제오늘의 이슈는 아니다. 현 정부가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핵심과제 중 하나는 중소기업 인력 문제라 할 수 있다. 산업구조 및 기술변화 속도가 빨라 고용의 미스매치가 심해지고 있어 인력난을 심화시키고 있다. 과거처럼 대량으로 공채하는 기업이 줄어들고 대기업의 고용창출력이 예전만 못하기 때문에 고용시장의 부진은 피할 수 없지만, 그래도 중소기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이 그나마 고용시장의 침체를 막아주고 있다.현장에서 만난 중소기업인 중에서 인력 문제를 호소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신규인력 유입이 어려운 것
1836년 6월 런던의 네이선은 프랑크푸르트로 갔다. 그달 15일 아들 라이오넬과 조카(동생 카를의 딸) 샬로테가 결혼했다. 59세의 네이선은 정력이 넘쳤다. 문제라면 등 아래쪽에 생긴 종기뿐이었다. 처음에는 참고 일을 했다. 통증이 심해지자 런던에서 불려온 명의도, 현지의 외과의도 퍼져나가는 독을 막지 못했다. 아마도 포도상구균이나 연쇄상구균 패혈증이었을 것이다. 네이선은 결국 다음 달 28일 숨을 거뒀다. 8월 3일 더타임스지는 켄트 지방에서 잡힌 비둘기를 통해 네이선의 죽음이 처음으로 영국에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비둘기 다리에
인공지능 세상이 다가온다는 말은 십여년 전부터 쏟아져 나왔지만 지난해 11월 챗GPT가 나오면서 부터는 세상을 뒤흔들고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20대 카피라이터는 최근 별다른 이유없이 해고되었는데 그 이유가 챗GPT때문이라는 걸 나중에 알게 되었다. 그 회사 매니저들끼리 올리는 대회방에서 이런 말이 나돌았다는 것이다. "카피라이터를 쓰는 것보다 챗GPT를 쓰는게 비용이 덜 든다"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최근 기사에서 챗GPT가 사람들의 일자리를 대체하기 시작했다면서 요즘 벌어지고 있는 기업의 해고 동향을 상세히 다루고 있다. 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