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항상 30일 후 망한다고 생각하면서 일해 왔다"엔비디아 젠슨 황이 한 말이다. 그가 이런 말을 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창업초기 처절한 경영위기를 겪어본 사람이다. 1993년 지인 두명과 엔비디아를 설립했지만 초기 4년동안 수익이 없어 벤처투자사 지원으로 간신히 살아남았다. 엔비다아에서 개발한 게임용그래픽처리장치(GPU)로 인정을 받았지만 다시 자금난에 빠졌다가 겨우 살아났다. 다행히 1997년부터 기술적으로 향상된 GPU를 내놓으면서 각광받기 시작했으나 2008년 금융위기로 파산 직전까지 몰렸다. 그후 인공지능 시대가 활
기부왕 소리를 들을 자격이 충분한 분이다. 1972년 삼영화학을 창업하여 이끌어온 이종환 회장(지난해 작고) 이다. 사업해서 번 돈으로 장학재단을 만들었는데 출연한 돈이 무려 1조 7,000억원이고 매년 100억원 이상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지금까지 장학금 혜택을 받은 학생이 15,000명이 넘는다. '관정이종환교육재단'은 아시아 최대 장학재단이다. 이 회장은 존경받아 마땅한 분이고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박수를 보냈다.이 분이 창업하여 평생 이끌어 오던 회사가 전 직원을 해고하고 문을 닫는다는 뉴스가 나왔다. 참으로 충격적 소식
지금 신경영으로 전세계 기업계를 이끌고 있는 인물은 일론 머스크다. 그는 어떻게 단기간에 돈과 첨단기술을 모두 거머진 수퍼맨이 되었을까? 단기간에 초성과를 내는 초경영(超經營)을 하고있기 때문이다. 인류가 오랫동안 유지해 오던 더하기(+) 경영을 곱하기(×) 경영으로 확 바꾼 것이다. 더하기 경영이 단순 시너지를 창출했다면 곱하기는 거대한 시너지를 단기간에 창출해 낸다. 9+9=18이지만 9×9=81이다. 100+100=200이지만 100×100=10,000이다.곱하기 경영은 어떻게 가능해졌을까? 인공지능을 포함한 첨단기술, 서로
대한민국 재계가 젊어졌다. 이재용(55) 정의선(53) 구광모(45) 정용진(55) 김동관(39) 우리나라 주요 대기업 총수들의 나이다. 일단 젊다. 내년을 대비한 사장단 임원 인사의 특징 또한 젊은피 수혈이다. 사장단은 50대 초중반이고 임원은 40대가 대거 발탁되었다. 재계에서는 '이재용 가이드라인'이 있다. 대기업집단의 총수중 맏형격인 삼성 이재용 회장의 나이가 마지노선이라는 뜻이다. 이 회장이 현재 55세니까 이 나이가 넘으면 올드맨이고 아래면 영맨으로 불린다.트롯계는 지금 임영웅이 황제다. 임영웅 신드럼 임영웅 팬덤 현상이
종말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종말이란 계속된 일이나 현상이 끝나는 것이다. 끝 마지막 최후라는 뜻이다.노동의 종말, 직업의 종말, 스펙의 종말, 엘리트의 종말, 공산주의의 종말, 휘발유 자동차의 종말. 심지어는 '남자의 종말'이라는 책도 인기 도서다. 미국 저널리스트 헤나 로진이 쓴 책인데 여자가 감성력, 소통력, 융합지능이 뛰어나기 때문에 남자보다 리더의 지위에 오르는게 필연이라는 주장을 담고 있다. 정확히 표현하자면 '남성우위 시대의 종말'이다. 남존여비 시대를 살아온 사람들에게는 그야말로 충격적 표현이다. 남자가 새삼 큰 잘
인류는 초(超)의 시대를 맞이하였다. 초, super, hyper 가 난무하고 있다. 초연결 초융합 초지능 초격차 초성과 초리스크..경영방식도 경영이론도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다. '1+1=2+알파' 이게 과거의 경영이론이었다. 사람 자금 물자등 경영자원을 잘 관리하면 '플러스 알파' 라는 시너지(Synergy)가 나오는데 이 시너지가 클수록 경영을 잘하는 것으로 보았다. 단순한 산술합산이 아니라 시너지를 내기 때문에 경영을 하는 것이고 시너지가 클수록 탁월한 경영자로 인정 받았다.지금은 X경영시대다. '플러스 시너지'를 추구하는게
자기회사 직원에게 자신의 정자를 재능기부하듯 내놓는 CEO는 과연 정상일까? 일론 머스크는 인류의 인구감소를 걱정하면서 똑똑한 사람을 많이 낳을 수 있도록 자신의 정자를 제공하겠다고 밝혔고 한 직원이 이 정자로 인공수정하여 쌍둥이를 출산했다는 소식이다. 지금 세계 최고부자인 일론 머스크의 기행은 끝이 없다. 그는 전기자동차 테슬라를 비롯하여 우주산업을 선도하는 스타링크, 인간의 뇌과학 비지니스 뉴럴링크, 올해 '트위터' 에서 'X' 로 명칭을 바꾼 정보사업, 로봇사업인 테슬라봇등 인류의 운명을 바꿀 최첨단 비지니스를 이끄는 초부자이
"저 아시죠"사람들을 만났을 때 제일 곤란한 경우가 이 말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이재명 대표가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자신의 공직선거법 위반혐의 사건 공판정에서 한 말이다. 사람을 너무 많이 접촉하니까 상대는 나를 기억해도 자신은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너무 많아서 이런 일이 생긴다는 것이다. "행사에서 보거나 밥을 같이 먹었다고 하더라도 기억이 안나 안면인식장애라는 비난을 받기도 합니다"일단 맞는 말이다. 나는 올해가 강의를 해온지 40년째다. 한달에 열번이상 수십명에서 수백명이 참석하는 장소에서 강의를 했으니 줄잡아도 최소 수십만
요즘 청어로 살고 싶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청어란 '청년처럼 사는 어르신'을 말한다. 실제로 우리 사회에 청어모델이 크게 늘어났다. 김형석 교수님은 올해 103세이신데 활발히 강의를 하고 계신다. 몇개월전 김 교수님을 초청하여 직접 강의를 들어보았는데 강의내용이 논리적으로 명료할 뿐만아니라 강의방식도 뛰어났다. 평생 강의를 하며 살아온 나같은 후배들에게는 최고의 모델이 아닐 수 없다. 가천대 이길여 총장님도 청어다. 근래 '길을 묻다'라는 자서전을 냈는데 많은 사람들이 감동하였다. 시골소녀가 세상을 건강하게 만들겠다는 꿈을 안고
인간이 만물의 영장 소리를 듣는 것은 언어를 사용하며 진화한 덕분이다. 언어는 한 인간의 지적 수준과 인격을 나타낸다. 또한 집단의 언어수준은 그 집단의 문화를 나타내는 기준이 된다.어떤 회사에서 신입사원 면접을 하러온 20대 중반 젊은이에게 면접관인 임원이 먼저 인사말을 건냈다. "우리 회사에 지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차가 많이 막히던데 오시느라 힘들진 않으셨어요?" "네, 정말 개 힘들었어요" "..."이 지원자가 합격했는지 여부는 들은 바가 없지만 이런 에피소드를 듣는 기분은 씁쓸하기만 하다. 한 어르신이 친구집에 전화
"전기불도 안들어 오는 경상도 상주 산골에서 태어난 촌놈이 에디슨이 만든 제너럴 일렉트릭(GE)의 아시아 총괄사장이 되었으니 운이 좋은거지요"이채욱 사장은 삼성그룹에 입사했다가 삼성과 GE가 공동사업을 하면서 GE와 인연을 맺었다. 그는 대단한 성실성과 열정을 지닌 경영자다. 늘 스스로를 행운아(lucky guy)라고 불렀다. 남들이 탁월성을 칭송하면 수줍은 미소를 지으며 운이 좋아서 일이 잘 되었다고 답변하였다. 명문대출신이 많은 삼성그룹에 입사한 것도 운이 좋았고 삼성과 GE가 손잡은 것도 운이 좋았고 잭 웰치 회장에게 신임을
인공지능 세상이 다가온다는 말은 십여년 전부터 쏟아져 나왔지만 지난해 11월 챗GPT가 나오면서 부터는 세상을 뒤흔들고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20대 카피라이터는 최근 별다른 이유없이 해고되었는데 그 이유가 챗GPT때문이라는 걸 나중에 알게 되었다. 그 회사 매니저들끼리 올리는 대회방에서 이런 말이 나돌았다는 것이다. "카피라이터를 쓰는 것보다 챗GPT를 쓰는게 비용이 덜 든다"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최근 기사에서 챗GPT가 사람들의 일자리를 대체하기 시작했다면서 요즘 벌어지고 있는 기업의 해고 동향을 상세히 다루고 있다. 골
"빠르면 살고 느리면 죽는다"정보화사회에 접어들면서 인류는 스피드경쟁에 돌입하였다. 획일적인 대량생산을 통해 부를 창출하던 산업혁명시대에는 '규모의 경제'가 중요했지만 정보화사회에서는 '속도의 경제'가 더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스피드역량은 왜 중요한가? 첫째, 저원가전략을 달성할 수 있다. 똑같은 품질의 제품을 경쟁자보다 짧은 시간에 만들 수 있으면 인건비 금융비용 물류비용을 모두 줄일 수 있다. 둘째, 선수효과를 거둘수 있다. 세계최초나 업계최초로 신제품을 만들면 신시장을 개척할 수 있고 시장지배력도 높힐 수 있다. 신기술 신상품
지구온난화의 주원인은 열받은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라는 우스개 소리가 있다. 이게 진짜 원인이라면 우리나라도 한몫하는 셈이다. 우리사회가 점점 분노사회로 바뀌고 있다. 요즘 뉴스만 보면 화가 난다는 사람들이 많다. 여야가 연일 막장정치로 싸우고 있으니 화가 나는게 당연하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사회의 갈등과 대립은 진보와 보수, 좌파와 우파의 투쟁이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과연 그럴까?보수진영은 국가안보와 경제발전의 이념을 내세우고 있고 진보진영은 민주화와 인권우선을 내세우고 있다. 두 진영은 이런 이념의 가치를 내걸고 있고 지금까지 성
지금은 콜라보(협업) 전성시대다. 상품끼리의 콜라보는 매일같이 쏟아지고 있고 기업과 기업, 기업과 예술가의 아트콜라보도 확산되고 있다. 콜라보노믹스(Collabonomics)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하는 세상이다. 혼자의 힘만으로 성과를 내는 것보다는 다른 자의 힘을 합하여 일하면 훨씬 큰 성과를 낼수 있다는 것을 알고있는 것이다. 봄날 새싹돋듯이 쏟아져나오는 콜라보는 모두에게 성공을 가져다주는 것일까.매년 3월3일은 일명 삼겹살데이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가 돼지고기 판매증진을 위해 만든 기념일로 올해가 20주년이다. 올해 유통업체들은
언젠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경제단체에 강의를 하러간 길에 목격한 일이다. 건물 벽면을 살펴보니 쟁쟁한 이름들이 동판에 붙어있다. 지난 수십년간 매년 선정된 '올해의 경영자대상 수상자' 이름이다. 그동안 우리나라 경제를 이끌었고 사회적 관심의 대상이었던 쟁쟁한 기업과 기업인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다.모두 훑어보고 나니 '기업인이 애국자구나' 라는 생각 한편으로 서늘한 느낌이 밀려왔다. 이 쟁쟁했던 기업들의 절반 이상은 이제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뿐만아니라 한때 쟁쟁했던 유명 기업인중 상당수가 교도소를 다녀온후 결국 몰락하였다. 한때
'회사는 좋은데 매일 만나는 또라이 때문에 사직했어요'요즘 MZ세대는 인내심이 부족해서 쉽게 이직한다고 생각한다면 꼰대일 가능성이 높다. 우선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진지 오래다. 그리고 이직하는 이유는 연봉이나 복지제도 때문이 아니다. 젊은 직장인들이 이직하는 가장 큰 이유는 '오피스 빌런' 때문이다. 오피스 빌런은 사무실(office)과 악당(villain)이 합쳐진 신종 유행어다. 오피스 빌런은 직장내에서 다른 사람의 고통을 즐기는 사람이다. 빌런은 온갖 방법을 동원해서 주변인물을 괴롭힌다. 부하의 공을 가로채는 상사, 결정적 업
윤석열 대통령이 3대개혁의 시동을 걸었다. 노동개혁 교육개혁 연금개혁이다. 모두 대한민국의 국운이 걸릴만큼 중요한 과제다.이제 강성노조는 불법파업을 하는 수준을 넘어 부당한 채용강요, 현금강요를 하고 이를 거부하면 공사나 업무를 방해해서 피해를 입힌다. 막대한 노조 조합비를 걷어서 사용하면서 사용내용은 공개하지도 않는다. 노조 간부들이나 전임자들은 노동귀족 소리를 들을 정도로 각종 혜택을 누리고 있다. 과연 누구를 위한 노조인가. 노조의 힘이 막강해지니 정치권도 노조를 두려워하거나 야합하고 있다. 그 피해는 1차적으로 기업이 입게되
새해는 계묘년 토끼해다. 코로나로 힘든 시기를 지내온 우리 앞에 나타난 토끼가 참으로 반갑다. 토끼는 위기극복에 최고의 지혜를 지닌 동물이기 때문이다. 우리도 토끼처럼 여러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를 바라며 '토끼가 주는 열가지 교훈'을 살펴본다.첫째, 토끼는 지혜로운 존재다.용궁까지 끌려갔다가 비상탈출에 성공한 동물은 토끼밖에 없다. 싸워서 이겨 탈출한 것이 아니고 지혜와 꾀를 이용한 것이다. 이를 기록한 작품이 토끼전 별주부전 수궁가다. 위기상황에서도 지혜와 해학이 넘친다. 토끼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생존하는 지혜의 끝판왕이다.
"우리 앞에 놓인 현실은 엄중하고 시장은 냉혹하다""세상을 바꿀수 있는 인재를 영입하고 세상에 없는 기술에 투자해야 한다"지난 10월 27일 회장 취임이후 삼성 이재용 회장이 내놓은 첫번째 공식발언이다. 이 회장이 이끌어나갈 삼성 신경영의 단초를 읽을수 있는 메시지다. 이 회장은 사면이후 현장을 돌며 젊은 직원들과 소통하고 경청하면서 신경영을 다듬어 왔고 마침내 첫번째 임원인사에서 구체적인 모습이 드러났다. 역시 과감한 도전이고 혁신이다. 시대적 가치를 꿰뚫고 있는 그의 경영철학과 리더십을 살펴본다.첫째, MZ세대를 대거 임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