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삼성물산' 출범의 1등 공신 KCC가 막대한 평가손실에 신음하고 있다. 앞서 미국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불공정성을 문제 삼으며 삼성물산 합병이 최대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KCC는 7천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들여 삼성물산 자사주를 매입, '백기사' 역할을 자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하지만, KCC는 주총이후 삼성물산 주가가 곤두박질 치면서 수천억원대의 평가손실을 보고 있다. 자사주 매입 결정이 잘못됐다며 경영진에 배임죄를 물어야 한다는 성난 일부 소액주주들의 외침이 들리기도 했다. KCC가 처한 이같은 뒤숭숭한 현실은 통합 삼성물산 출범을 계기로 한껏 기대치를 높이고 있는 삼성측의 표정과 너무 대조적이라는 평가다.1일 금감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KCC는 지난 6월 삼성물산의 보통주
【중소기업신문=김두윤 기자】신동빈 롯데그룹회장은 다가오는 국정감사에 출석해 ‘롯데사태’의 전말을 밝히고 개혁방향을 제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정치권에서 롯데사태를 계기로 재벌개혁을 제대로 추진하는 것은 물론 골목상권의 희생으로 성장한 재벌 롯데를 바로 세우는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신 회장을 국감에 출석시키는 문제를 보다 구체적으로 검토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롯데사태 후 이미 정치권에서는 롯데오너일가의 경영권분쟁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난 전근대적이고 불투명한 지배구조와 미로와 같은 순환출자, '골목상권 죽이기' 등의 문제가 드러난 만큼 신 회장을 국감에 불러 직접 해명을 들어야 한다는데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듯 한 분위기다.최근 새누리당의 원유철 원내대표와 조원진 수석 부대표는 최근 노
롯데그룹의 골목상권 침탈에 대한 규탄의 목소리를 높여왔던 소상공인 권익대변단체 소상공인연합회가 천막사무실을 차렸다. 연합회는 기존 서울 여의도 기계산업진흥회관 3층에 있던 사무실을 내놓고 국회대로변에 설치한 임시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천막사무실 차린 연합회를 보는 시선은 양갈래로 나뉜다. 그동안 제대로 된 대변단체가 없어 대기업의 횡포에도 숨죽이고 살아왔던 소상공인들의 아픔을 천막이라도 쳐서 어루만지겠다는데 대한 동정의 시선과 정부 보조금을 받기 위한 일종의 '퍼포먼스' 아니냐는 색안경을 낀 시선이다.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이 밝힌 천막사무실 운영에 대한 답변은 이런 논란과 좀 동떨어져 있었다. 최 회장은 '현실적이고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답했다. 고갈된 연합회 자금으로는 더이상
[중소기업신문=김두윤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해양플랜트 손실을 2분기에 반영하면서 3조원대라는 천문학적인 손실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하반기 경영정상화를 자신하고 있지만, 추가손실에 대한 우려가 가시지않으면서 2분기에 관련손실을 모두 털겠다던 정성립 사장의 약속에 대한 신뢰도도 낮아지는 모양새다. 만약 하반기에도 현재의 어두운 상황이 지속될 경우 최근 경영을 맡은 정 사장 역시 책임론에서 자유롭기는 힘들 전망이다.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9일 연결기준 잠정 실적 공시에서 올해 2분기 매출 1조656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3.1%가 급감했고 영업 손실은 3조318억원에 달했다고 공시했다. 작년 2분기 영업이익은 1027억원으로 전년대비 적자전환했다. 당기 순손실만 2조4816억원에 이른다.당시 대우조선해양
[중소기업신문=김두윤 기자] 지난 2008년 이후 수년째 제자리걸음인 대우조선해양 매각이 올해도 물건너 간 것으로 보인다. 국민혈세인 공적자금 회수는 그만큼 더 멀어지게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수조원대의 부실은폐 의혹에 휘말리면서 기업가치가 형편없이 뚝 떨어진 상태다.28일 증권업계 등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최근 대규모 부실이 드러난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실사가 마무리되면 매각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산은은 수출입은행 등과 실사단을 구성해 27일부터 대우조선해양 본사와 옥포조선소에 대한 실사에 착수했다. 수순대로 가면 이르면 9월 실사를 마치고 10월부터 매각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하지만, 매각전에 대한 업계의 전망은 어둡다. 사실상 올해는 힘들 것이란 관측이다. 문제는 가격인데, 해양플랜트
[중소기업신문=김두윤 기자] 사조그룹이 3세에게 경영권을 물려주기 위한 승계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올해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의 장남인 주지홍 사조대림 총괄본부장을 사조대림, 사조해표, 사조오양, 사조씨푸드 등 사조그룹 주요 4대 계열사의 등기이사로 올린 것은 그 서막이라고 할수 있겠다.관심을 끄는 대목은 주 회장 역시 일감몰아주기에 의한 전형적인 재벌가의 편법승계 방식을 동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즉 정부의 일감몰아주기 규제정책에는 반하지만 세금을 최대한 덜 내면서 아들에게 회사를 넘겨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승계의 핵심은 그룹지배력확보다. 주 본부장이 그룹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거대한 승계자금을 마련해 실질적인 지배회사인 사조산업의 지분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끌
[중소기업신문=김두윤 기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안이 주총에서 통과되면서 '이재용 삼성'은 한층 탄탄해졌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삼성자본은 주주가치를 외면하고 소수 오너일가의 배를 불리기 위해 집중하는 그룹이라는 이미지를 또렷하게 남겼다.이번 주총을 계기로 삼성을 외면하고 등지는 국민들이 더 양산되는 모양새다. 3세 경영체제 전환을 계기로 부당이득, 제왕적 지배구조, 무노조경영 등 전근대적인 경영행태를 말끔히 청산하고 달라진 모습을 보여 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접어야 할 판국이다. 다시 말해 ‘이재용 삼성’에 대한 국민들의 사회적승인은 요원해질 전망이다.이번 합병 주총에 반대의견을 낸 많은 소액주주들과 시민단체들은 삼성에 대한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적어도 이재용 체제에서는 어떤 전향
국내 굴지의 대기업의 액상분유제품에서 구더기가 나왔다는 한 소비자의 주장이 제기되면서 '위해성' 논란이 일고 있다. 액상분유는 따로 분유를 타지 않는 간편함 덕분에 외출이나 여행시에 이를 이용하는 엄마들이 늘고 있다.17일 한 소비자는 자신의 블로그에 '액상분유**** 살아있는 구더기 나온 그 후'라는 글을 올렸다. 이글은 이 소비자가 앞서 액상분유에서 구더기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알리고 대응법을 묻는 글을 올린 이후 상황을 정리한 글이다.이 게시물에서 해당 소비자는 액상분유(유통기한 : 2015년 11월15일)를 아이에게 먹이고 난 뒤 분유 병뚜껑 부분에서 구더기를 발견했으며, 이후 아이가 묽은변을 보는 등 이상이 생긴 상태라고 주장했다. 관련 내용이 담긴 사진과 동영상도 올라와있다.이 소비자는
[중소기업신문=김두윤 기자] 신용평가사들이 2조원대 손실 가능성으로 구조조정 위기에 몰린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감춰진 부실이 드러나면서 재무구조에 적신호가 켜진 상황에서 이번 신용등급 강등으로 외부자금조달 확보 여건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여 유동성 문제에 대한 우려도 커질 전망이다. 올해 대우조선해양이 갚아야 할 만기도래 회사채는 5천억원에 달한다.한국신용평가는 대우조선해양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내리고 워치리스트 하향 검토에 등록한다고 16일 밝혔다. 한신평은 "해양플랜트 공정 차질과 운전자금 확대로 영업과 재무적인 부담이 크게 커졌고 올해 2분기 영업실적과 채권단의 재무구조 개선 협의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한국기업평가도 대우조선
[중소기업신문=김두윤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의도적'으로 은폐한 2조원대의 부실에 따른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설이 등장하면서 주가가 하한가로 곤두박질쳤다.특히, 이번에 알려진 부실이 정성립 사장의 취임과 맞물린 '빅배스'차원에서 수면위로 올라온 것이라는 의혹까지 나오면서 정 사장도 논란에 휘말리는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책임차원에서 정 사장이 중도하차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마저 나오고 있다.15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대우조선해양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추락한 8750원 기록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주가가 1만원 아래로 내려간건 금융위기시인 지난 2008년 이후 처음이다.이날 금융권 등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이 지난 2011년 수주한 해양플랜트에서 그동안 실적
【중소기업신문=김두윤 기자】'이건희 삼성'에서 '이재용 삼성'으로 가는 변화의 길목에서 삼성이 오너일가의 이익과 명예에 관련된 문제는 모든 가치에서 우선한다는 편협한 기업문화가 뚜렷함을 엿볼 수 있다.그 사례는 이루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 굵직굵직한 몇몇 사례를 보자. 와병중인 이건희 회장은 지난 2008년 '삼성특검'에서 드러난 편법적인 부의세습의 잘못을 사과하고 차명재산을 실명전환해 벌금과 세금을 내고 남은 돈을 좋은 일에 쓰겠다고 눈물을 보이며 대국민 약속을 했다.하지만 이 약속은 7년 여의 세월이 흐른 지금 실종되고 말았다. 정몽구 회장과는 달리 삼성은 일단 소나기는 피했으니 ‘없던 일’로 치부한 듯하다. 현 시점에서 이 회장은 자신의 배를 불리기위해 대국민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렸다는
[중소기업신문=김두윤 기자] 경제적 약자인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의 중소기업적합업종 법제화에 대한 염원이 갈 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보호와 육성을 목적으로 출범한 기관의 수장인 안충영 동반성장위원장이 중소기업들이 동의하지 않고 있는 '상생협약에 의한 적합업종제'를 또 다시 강조하고 나서 중소기업계의 반발을 사고 있다.안 위원장은 8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조찬 강연회에서 적합업종 법제화와 관련,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협약 구도가 단순한 적합업종 지정보다 생명력이 있고 지속가능한 모델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역지사지'의 소통을 하는 채널이 동반위의 기본 구도인데 법으로 적합업종을 지정해버리는 순간 해당 품목에 대한 대기
[중소기업신문=김두윤 기자] 공적연금인 국민연금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안에 대한 찬반을 직접 결정할 것이 아니라 의결권행사전문위원회(이하 ‘의결권전문위’)에 회부해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여야한다는 시민단체의 지적이 나왔다.8일 경제개혁연대는 국민연금이 삼성 합병 건과 같이 국내외적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사안을 단독으로 처리하고자 한다면 엄청난 반발과 비난에 부딪힐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이같이 촉구했다.국민의 노후자금을 관리하는 국민연금은 올해 4월말 기준 운용자산 규모가 491조원에 달하고 있으며, 이중 19.7%에 해당하는 96.8조원 가량을 국내 주식시장에 투자하고 있다. 다수의 국내 우량기업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5% 이상의 지분을 취득해 대량보유신고서를 제출한 회사만 140여개사에 이
【중소기업신문=김두윤 기자】취임 4개월째를 맞고 있는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이 부정선거혐의로 검찰수사망에 오르면서 앞으로 중앙회장직을 제대로 수행하기가 사실상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에 중소기업계가 술렁거리고 있다.중소기업계 일각에서는 박 회장이 금품살포의혹으로 검찰 소환조사를 받아 중도 퇴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데다 설령 퇴진에 이르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무혐의로 최종결론이 나기 전까지는 그에 대한 지지와 신뢰기반이 무너져 과연 그가 중앙회를 제대로 이끌어 갈 수 있을지에 회의론도 이는 모습이다.26일 검찰과 중소기업계 등에 따르면 검찰은 올해 2월 중기중앙회장 선거 때 금품살포의혹과 관련 전일 박성택(58)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14시간 동안 고강도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박 회장
[중소기업신문=김두윤 기자] ‘이재용 삼성’시대가 본격 출범 직전에서 비틀거리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이하 삼성병원)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의 '원흉'으로 지목되면서 '국내대표재벌인 삼성이 이럴 수 있는냐'는 비난여론에 직면해있다.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승계의 중대길목으로 통하는 '제일모직-삼성물산'합병에선 합병비율 불공정성 시비가 거세게 일면서 오너일가의 '배불리기를 위한 꼼수'라는 헤지펀드의 공세앞에 허둥대는 모습이다. 대를 이어 쌓았던 철옹성, ‘삼성공화국’이 위기를 맞고 있다.메르스 확진자의 절반이 발생해 메르스 확산의 진원지로 평가되는 삼성병원은 국민생명이 걸려있는 전염병 관리에 헛점을 드러내면서 '일류'의 명성이 허울뿐인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 국민을 실망시키고 질타가 쏟아진 것은 이번
[중소기업신문=김두윤 기자] '이재용 삼성'의 서막을 예고한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이 출발부터 삐걱대고 있다. 미국의 한 펀드가 주주가치훼손을 이유로 합병을 반대, 법적대응에 나섰으며, 다른 해외 투자자들도 합병비율의 불공정성을 지적하고 있다. 삼성측은 이를 '해외투기자본'으로 규정해 반발하고 있지만, 일부 국내 개인투자자들은 오히려 엘리엇에 힘을 보태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삼성에게 등을 돌렸다. 합병에 적신호가 켜진 셈으로, 작금의 상황은 삼성이 자초했다는 시민단체들의 비판이다.스스로 저지른 불법으로 국민들에 약속한 '사재출연'은 지키지 않으면서도 자식들에게는 자신의 부를 온전히 넘기려고 사력을 다한 것으로 보이는 이건희 회장의 의지를 받들어 '이재용 회장님' 만들기에 올인하던 삼성이 제대로 뒤탈이
【중소기업신문=김두윤 기자】 시민단체나 일부 학계인사들은 최근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대물림을 굳히기 위해 서둘러 진행된 것으로 보이며 그 과정에서 주주가치 문제와 향후 주주가치제고 대책 등은 빠져 주주가치 보호문제를 외면했다는 비판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3일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경제개혁연대는 최근 논평에서 삼성물산의 저평가 문제를 제기했다. 경제개혁연대는 제일모직 1주당 삼성물산 주식 0.35주를 맞바꾸기로 한 것은 객관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12월 상장한 제일모직은 현재 최고가를 유지하고 있지만, 삼성물산의 경우 부동산 경기침체로 최저점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교환비율은 객관성에서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경제개혁연대는 이같은 문제로 삼성물산 주주
[중소기업신문=김두윤 기자]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추진으로 이건희 회장이 오랜동안 공을 들인 것으로 보이는 '이재용 삼성 만들기'가 막바지에 이른 모습이다. 넘치는 장밋빛 전망에도, 부당이득논란, 무노조경영, 백혈병문제 등 사회적승인을 위한 사회적책임문제에는 어떠한 언급도 없어 이건희 시대의 불법과 편법의 최대 수혜자로 지목되는 이재용 시대에도 사회적 갈등은 더욱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은 두 기업이 하나가 된다는 것 이상의 의미가 담긴 하나의 사건이다. 대를 이어 막대한 부를 온전히 넘겨 주기위해 수십년간 치밀한 계획아래 진행한 것으로 보이는 '삼성가의 경영권 승계작업'이 이제 서서히 종막에 이르고 있음을 말해준다. 이미 이 부회장은 부친 이건희 회장이 맡아온 삼성공익재단
[중소기업신문=김두윤 기자] 동국제강의 민낯이 드러났다. 동국제강의 오너인 장세주 회장은 회삿돈을 빼돌려 상습도박을 벌였다는 혐의로 두번째 쇠고랑을 찼고, 이 회사는 열악한 재무상황에서도 장 회장에게 수십억원의 퇴직금을 아낌없이 지급했다. 사회지도층의 처신치고는 수준이하라는 비판이 나온다. 국내 굴지의 철강사라는 면모는 온데간데 없고 '오너 배불리기'만 남아있어 소수의 오너가 지배하는 제왕적 지배구조의 폐단이 심각하다는 지적이다.동국제강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장세주 회장은 1분기에 퇴직금 25억1000만원 등 34억5900만원을 받았다. 재벌닷컴이 올해 1분기 임원 보수 내역을 조사한 2317개사중 상위 3위에 달하는 엄청난 수준이다.수십억원을 챙긴 장 회장에 대한 시선은 차갑다. 이 회사가 부실한
[중소기업신문=김두윤 기자] 이건희 회장이 쓰러진지 1년 동안 삼성은 많은 것이 달라졌다. 하지만 사재출연문제에는 어떠한 변화도 없고 아직껏 오리무중이다. 만약 이건희 회장이 운명을 달리하게 되면 사재출연문제는 어떻게 될 것인가. 그 전에 극적으로 이행될 것인지, 아니면 대 국민 ‘기만극’으로 흐지부지 될는지가 비상한 관심을 모은다.지난해 5월10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이후 삼성은 하루가 다르게 변모했다. 무엇보다도 ‘이재용시대’를 열기 위한 후계구도 작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현재는 거의 마무리하는 단계에 접어들어 승계의 틀을 거의 갖췄다는 평가가 많다.그 일환으로 삼성은 전자와 금융, 건설, 화학 등 모든 사업 영역에서 이 부회장 지배구조를 확고하게 구축하기 위한 대